KB금융 1분기 실적 1조원 넘겼다…위기 속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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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
비은행 계열사 성장세 지속
[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의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위기 상황 속에서도 1조원을 넘겼다.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배상 비용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반영하고도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KB금융은 금융업계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조를 지속했다. KB금융은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연결 기준 1조4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홍콩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 약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확대되면서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5087억원 보다 30.5% 줄었다. 김재관 KB금융 재무담당CFO 부사장은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 수준으로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1·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2.11%, 1.87%로 지난해 14분기2.04%, 1.79%와 비교하면 각각 0.7%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다. 1·4분기 그룹 이자이익3조1515억원도 1년 전2조8239억원보다 11.6%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은행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민은행의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은 3895억원이다. ELS 손실 보상 관련 영업외손실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9315억원와 비교해 58.2% 하락했다. 비은행 주력 계열사인 KB증권은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 198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406억원 보다 40.8% 늘었다.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 기대감으로 개인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 등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KB손해보험의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은 2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4분기 당기순이익 2538억원과 비교해 15.1% 증가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개선됐다. KB국민카드도 지난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이 820억원이었는데 올해 1·4분기에는 1391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이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금융업권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연간 배당 총액을 1조2000억원 수준을 유지하면서, 매분기 약 3000억원씩 배당하는 방식이다.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게 되면 이미 정한 배당총액은 동일하기 때문에 주당 배당금이 늘어나게 된다. 1·4분기 주당 배당금은 784원으로 결의했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ELS 관련 고객 보상과 관련한 추가적인 손실 반영을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2·4분기부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 임예진 "2000만 원어치 코인 샀는데 12시간 만에..." → 폐업 모텔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통장에 쌓인 돈이... → 이혼 구혜선 "대학서 20살 어린 연하男이..." 근황 공개 → "이다해와 추자현만 가진 권한"...4시간만 100억 버는 이것 → 미모의 대만 소녀, 란제리 입고 트럭 운전자에 파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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