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텔 1분기 파운드리 매출 10% 감소…시간외 주가 8%↓종합 > 경제기사 | economics

총매출 시장 전망치보다 낮아…2분기 추정 매출도 예상치 밑돌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인텔은 지난 1분기 127억2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0.1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이 예상했던 127억8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 순이익은 전망치 0.14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매출은 130억 달러 안팎, 주당 순이익은 0.10달러에 달할 것으로 인텔은 추정했다. 2분기 매출도 시장 전망치135억7천만 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체 매출은 1년 전보다는 9% 늘었으나, 이 중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 매출은 44억 달러로 10% 줄었다. 영업손실도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은 이번 분기부터 회계기준을 변경해 파운드리 부문의 실적을 별도로 발표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달 발표한 지난해 1년간 파운드리 부문 매출은 189억 달러, 영업손실은 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하면서 세계 1,2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고 했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030년까지 외부 고객으로부터 연간 1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외부 매출 기준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분기 파운드리 매출 가운데 외부 물량 매출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내부 물량으로 추정된다.

2023년 매출의 경우 189억 달러 중 95%인 180억 달러가 내부 물량에서 발생했고, 외부에서 발생한 매출은 9억 달러밖에 되지 않았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1.77% 올랐던 인텔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급락했다.

taejong75@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 폴킴, 9년 교제 연인과 결혼…"힘들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 "내부망에 뜬 정신과 진단서" 개인정보 노출에 피해자 날벼락

☞ 킴 카다시안 백악관 방문…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수혜?

☞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3천여만원 든 여행가방 주인 품으로

☞ 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 70만명 육박

☞ 조세호 "올해 10월 결혼"…유퀴즈 녹화 현장서 발표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