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 최근 잇달아 경각심 불러일으켜…투싼, 벤츠, 그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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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혜림 기자]
우선 30여년 이상 운전경력의 60대가 2살 손녀를 태우고 주행하다 낸 사고의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경남 함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10분께 경남 함안군 칠원읍의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기아 투싼 SUV 차량이 속도가 급작스럽게 빨라지면서 앞 차를 들이받은 후 질주하기 시작했다. 해당 차량의 뒷좌석에는 11개월 된 손녀가 타고 있었다. 사고가 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신호를 기다리며 멈춰 있던 SUV 차량은 파란불로 신호가 바뀌자 출발하려고 했다. 그러던 중 순간 속도가 빨라지면서 앞 차를 들이받았다. 그 후 차량은 질주하기 시작해 옆 차선으로 미끄러져 마주 오던 트럭을 간신히 피했다. 원래 차로로 돌아온 차량은 500m를 질주하며 앞에 있던 차량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다 결국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고 튕겨나갔다. 이 사고로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전체가 망가졌다. 또 A씨는 갈비뼈에 부상을 당했고, 손녀2도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이 달린 거리는 1.3㎞로 규정 속도대로 달렸을 때 2분이 걸리는 거리지만 해당 차량은 약 49초만에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브레이크를 죽기 살기로 밟았다. 죽기 살기로 밟아도 그게 뭐 완전 돌덩어리더라"라며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차량 제조사는 "차량 조사 전이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사고기록장치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2일 오전 7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2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원인 규명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사고는 경비원 A 씨가 입주민 소유 벤츠 승용차를 빼기 위해 운전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주차돼 있던 차량 7대를 후진하며 들이받았고 이후 다시 직진하는 과정에서 5대를 추가로 들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비원 A 씨는 이날 입주자에게서 벤츠 차키를 넘겨받은 뒤 대리 주차 중이었다. 차량 소유주와 경비원은 급발진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또 지난 18일 광주 동구 대인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 현대차의 그랜저 차량이 들이닥쳤고 해당 사고로 중상을 입은 40대 A씨는 치료를 받다 결국 24일 숨졌다. 사고 당일 낮 12시 14분께 한 그랜저 승용차가 은행 빌딩과 백화점 건물 사이 일방통행 이면도로 50m가량을 질주하다 T자 형태 갈림길 초입에 있는 카페로 돌진했다. 차주는 60대 남성으로 해당 사고로 카페 손님 6명, 종업원 1명, 차주 등 총 8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현장에 있던 부상자와 목격자들은 경찰에 "승용차가 대형 유리창으로 된 외벽을 뚫고 카페 안으로 들어왔다"며 "의자와 탁자를 타고 올라 차량 앞부분이 위로 들리고 나서야 멈췄다"고 진술했다. 차주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국과수에서 차량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2022년 5월까지의 급발진 의심 신고 건수에서 현대차 95건으로 제일 많고 이어 기아 29건, 르노 삼성 18건, BMW 15건, 쌍용 11건, GM 9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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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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