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한항공 41년 만에 로고 바꿨다…새 CI 전격 공개
페이지 정보

본문
조원태 회장 "새 CI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나가 되는 구심점"

대한항공은 자사를 상징하는 고유의 태극마크는 교체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절제된 표현 방식으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함으로써 통합 항공사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모던함을 강조했고, 태극마크를 이루는 우아한 선으로는 역동적인 에너지와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태극마크 옆 항공사명을 보여주는 로고타입 디자인은 최고의 국적 항공사다운 격식을 갖추면서도 개성을 놓치지 않았다고 대한항공은 강조했다. 서체 끝에 적용된 붓터치 느낌 마무리와 부드러운 커브, 열린 연결점 등으로 한국식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기내식 신메뉴도…"하늘에서 즐기는 고급 파인 다이닝"
41년 만에 바뀐 새 로고로 옷리버리, 항공기 도장을 갈아입고 처음 하늘로 날아오르는 대한항공 항공기는 신형 HL8515보잉 787-10기로, 오는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으로 향하는 KE703편에 투입된다. 리버리 로고타입은 KOREAN AIR가 아닌 KOREAN만 적용됐는데, 이번 신규 CI 작업을 주도한 장성현 부사장은 "리버리에 AIR를 쓰지 않는 게 세계적 추세이고, 대한민국 대표 국적 항공사로서 위상 강조를 위해 KOREAN만 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신메뉴도 공개했다. 신규 CI 출시를 계기로 한층 고급화한 기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새 기내식 메뉴는 서울 한남동 소재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Cesta 오너인 김세경 셰프와 협업으로 개발됐다.

일반석 기내식으로 제공되던 한식도 기존 나물과 쇠고기 위주 비빔밥에서 연어 비빔밥과 낙지제육덮밥 등으로 다양화한다. 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두부팟타이와 매운 가지볶음, 로제 파스타 등 다채로운 메뉴가 도입된다. 신규 기내식은 리뉴얼된 기내 서비스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장거리 주요 10개 노선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부터 장거리 전 노선, 9월부터는 중·단거리 모든 노선에서 신규 서비스를 차례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조원태 회장 "관세 전쟁? 코로나 사태 비하면 너무 쉬워"
조원태 회장은 "새 CI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나가 되는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통합 대한항공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원태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은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를 하나로 보듬고, 장점을 살려 문화를 융합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멋진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완전 통합 예정 시점인 2027년에 한참 앞서 신규 CI를 서둘러 공개한 까닭으로 조원태 회장은 신규 CI를 적용한 리버리 즉, 도색 작업에 걸리는 시간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를 들었다. 대형기 1대 도색에 3주, 소형기 1대 도색에 보름 정도가 걸리는데 총 250대가 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를 전부 도색하려면 길게는 3~4년이 걸리는 만큼 미리 새 CI를 공개하고 지금부터 도색을 서둘러야 통합 대한항공 출범 시점에 맞춰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조 회장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 세계적인 관세 전쟁 등으로 경영 환경이 요동치는 데는 한껏 자신감을 과시했다. "지금 경제 상황이 당장 내일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성이 큰 건 사실이지만, 2020년 촉발된 코로나19 사태 때와 비교하면 너무 쉬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조 회장은 "지금보다 더한 위기였던 코로나도 슬기롭게 극복했던 것처럼 임직원이 뜻을 모으면 능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단독]尹석방 후 SNS에 대통령 겨냥 암살 예고글…경찰 내사
- [단독]尹 "변론재개, 국민들 피로해"…대리인단 막판 고심
- 김건희 의혹 양평고속道 용역 총체적 부실…감사서 확인
- 광고 불매→해외팬 손절…김수현, 故 김새론 의혹 후폭풍
- 中 양회 기간 AI 보다 주목받은 키워드 초과근무 STOP
관련링크
- 이전글트럼프 "12일부터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 50%로 인상" 25.03.11
- 다음글프랜차이즈 가맹점도 무너진다…외식업계 불황의 늪 25.03.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