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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尹, 국가 경제 망가뜨렸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40조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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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12-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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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약세 속 반도체 대장주 주가 한 달간 급락
[현장] quot;尹, 국가 경제 망가뜨렸다quot;…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40조 증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두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한 달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두 기업의 시가총액에서 약 40조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내 증시는 혼돈에 빠졌고, 이를 지켜보는 투자자들이 급물살처럼 빠져 나가고 있다.


◇ SK하이닉스, 한달새 시총 20조원 빠져나가

9일 엠피닥터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5만 7300원에서 5만 4100원으로 5.58%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42조 690억원에서 322조 9650억원으로 19조원 이상 감소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주가 하락폭이 더 컸다. 한 달 사이 주가가 19만 5800원에서 16만 7100원으로 15% 가까이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142조 5430억원에서 121조 6490억원으로 20조원 넘게 줄어들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 감소액 39조 9980억원은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감소분 100조 5340억원의 약 40%를 차지한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두 반도체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하반기 들어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보다 더 큰 약세를 보이며 전세가 역전됐다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도세가 주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일주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을 235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는 직전 달 한 달간 3440억원을 순매수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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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지속…불확실성 요인 작용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도세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3조 9430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한 데 이어 지난주에도 6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11월 6일 기준 51.17%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2022년과 같이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5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국내 최대 기업의 주가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尹 이기적 계엄령…5100만 국민이 분할 지불하게 될 것”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중론이다.

실제로 미국의 유력 경제 매체 포브스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기적인 계엄령 사태에 대한 대가는 한국의 5100만 국민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할해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계엄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의견에 대해 “중국의 경제둔화, 미국의 정권교체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한국이 이번 계엄 사태로 정치적 마비 상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은 성 불평등을 해소하거나, 이미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 하락을 막거나, 수출에 대한 경제의 과도한 성장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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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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