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원에 발리를?…대한항공·LCC 경쟁에 즐거운 여행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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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7일 국내 LCC 최초로 인천~발리 노선에 주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그룹과 공동운항하는 방식이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양국 지정 항공사 간 공동운항을 통해 무제한 운항이 가능하도록 해당 노선을 자유화한데 따른 것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한항공도 오는 20일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항공기도 보잉 드림라이너의 최신 기재 787-10을 투입해 쾌적한 환경으로 차별화한다.
발리는 신혼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휴양지다. 최근에는 2030세대를 비롯해 가족 단위 관광 수요도 늘고 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첫 취항인 BX601편의 예약률은 이미 100%에 임박했다.
탄탄한 수요에도 대한항공이 국적항공사 중 지난 9년간 독점 취항한 노선으로 운항 시간약 7시간에 비해 운임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2년 재운항을 시작한 이후 운임은 편도 기준 약 50만~80만원대 수준이었다.
앞으로 운임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자리 잡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할인 행사가 잦은 LCC가 경쟁 구도에 뛰어들면서 점차 가격을 낮출 거라는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LCC 운임은 FSC대형항공사와 비교해 80% 낮게 책정한다. 기내식, 수하물 등 부가서비스를 간소화한 결과다.
이번 발리 취항을 기념해 제주항공은 오는 31일까지 운임의 최대 50%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편도 기준 9만9300만원부터 판매한다. 에어부산은 이날부터 나흘간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편도 기준 24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최근 대한항공 운임 가격도 전보다 저렴해졌다. 이날 기준 대한항공의 11월 인천~발리 노선 항공권 가격을 조회하면 편도 기준 평일엔 약 30만원대, 주말엔 50만원~60만원대로 조회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경쟁체제 전환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가격 혜택으로 이어진다"며 "LCC 취항으로 인천~울란바토르몽골 노선이 가격이 내려간 사례처럼 기존에 노선을 갖고 있던 항공사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운임을 같이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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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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