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vs 코오롱, 타이어코드 특허 분쟁 뛰어든 이유 [재계 TALK 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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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HS효성첨단소재를 상대로 제기한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HTC 특허 분쟁에서 미국 법원이 HS효성 손을 들어줬다.
HS효성은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HS효성첨단소재를 상대로 제기한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이 코오롱의 특허 침해 주장을 재차 기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코오롱의 1차 수정 소장을 기각한 데 이어 다시 제출한 소장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을 내렸다는 의미다. 법원 측은 “코오롱의 직접 침해 주장은 HS효성이 아닌 타이어 제조사들의 판매 행위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제3자의 행위에 의한 직접 침해 주장은 인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코오롱은 지난 2월 HS효성첨단소재가 자사의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제조 공정 등을 그대로 따라 생산했다며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코오롱이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는 내마모성, 하중 지지력이 강해 중량이 무거운 전기차에 주로 쓰인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세계 타이어코드 1, 2위 업체인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 간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재계 관계자는 “코오롱이 또다시 재판부에 소장을 수정, 제출할 계획이라 양 사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경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80호 2024.10.16~2024.10.2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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