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폭탄…"일방적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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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인 교촌에프앤비가 연속된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된 과징금 처분에 이어 연속된 영업 손실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온 교촌치킨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극복할지 업계 내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교촌에프앤비가 협력사와의 계약에서 전용유 유통 마진을 일방적으로 조정한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2억 83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급등한 전용유 가격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협력사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유통 마진을 0원으로 낮춘 것에 따른 것이다.
해당 조치로 협력사들은 약 7억 원 상당의 유통 마진 손실을 입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 거래 행위라고 판단하며 제재를 결정했다.
한편, 교촌 측은 자신들의 행동이 가맹점주의 이익 개선을 목적으로 한 정책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하며 어떠한 부당 이득도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촌은 최근 몇 년간 연속적인 가격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등을 돌림받는 등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몇 년간 주요 치킨 제품의 가격을 크게 올렸으며, 그 결과 매출 저조와 함께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순위가 하락하는 아픔까지 겪어야 했다.
특별한 경영 개선 방안 없이 현재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교촌치킨은 다시 한 번 역경에 직면해 있다.
과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선두 자리를 유지해온 기업으로서, 여러 악재를 극복하고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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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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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인 교촌에프앤비가 연속된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된 과징금 처분에 이어 연속된 영업 손실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온 교촌치킨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극복할지 업계 내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교촌에프앤비가 협력사와의 계약에서 전용유 유통 마진을 일방적으로 조정한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2억 83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급등한 전용유 가격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협력사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유통 마진을 0원으로 낮춘 것에 따른 것이다.
해당 조치로 협력사들은 약 7억 원 상당의 유통 마진 손실을 입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 거래 행위라고 판단하며 제재를 결정했다.
한편, 교촌 측은 자신들의 행동이 가맹점주의 이익 개선을 목적으로 한 정책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하며 어떠한 부당 이득도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촌은 최근 몇 년간 연속적인 가격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등을 돌림받는 등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몇 년간 주요 치킨 제품의 가격을 크게 올렸으며, 그 결과 매출 저조와 함께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순위가 하락하는 아픔까지 겪어야 했다.
특별한 경영 개선 방안 없이 현재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교촌치킨은 다시 한 번 역경에 직면해 있다.
과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선두 자리를 유지해온 기업으로서, 여러 악재를 극복하고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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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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