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수입가격 46.7% 껑충…수입물가 8개월 만에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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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뉴스1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43.682020년=100로 전월 대비 3.9% 상승했다. 지난 1월2.5%, 2월1.0%, 3월0.5%에 이은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8월4.1%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기도 하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89.17달러로 전월84.18달러에 비해 5.9% 뛰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9% 급등했다. 수입물가 오름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원재료가 광산품 중심으로 전월대비 5.5% 상승, 중간재가 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3.7% 상승,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9%씩 상승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1.4% 올랐다. 수입물가 중에서도 커피전월 대비 14.6%, 원유8.9%, 쇠고기6.2% 등이 눈에 띄게 올랐다. 특히 커피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46.7%에 육박했다. 원유는 1년 전보다 10.7% 올랐다. 유 팀장은 커피 수입가격 급등세와 관련해 "브라질, 베트남 쪽의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물가가 자칫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자아낸다. 한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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