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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지은 vs 구본성, 31일 결판 낸다…경영권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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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5-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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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워홈, 31일 임시주총 통해 사내이사 선임
- 구지은 부회장, 다음달 임기만료…표대결 전망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급식업체 아워홈 오너가의 남매간 다툼이 ‘결전의 날’을 맞는다. 현재 아워홈은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그의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아워홈 구지은 vs 구본성, 31일 결판 낸다…경영권 어디로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부회장오른쪽 사진=아워홈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31일 임시주총을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아워홈은 임시주총을 통해 추가로 사내이사를 선임할 방침이다.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세 명이 돼야 한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새로 선임된 사내이사는 두 명이다.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기존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 달 3일까지다.


이번 임시주총 안건으로는 구본성 전 부회장 장남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씨의 사내이사 선임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 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열린 주총에선 구본성 전 부회장은 세남매의 장녀인 구미현씨와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대신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씨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가결시켰다.

지난달 주총 때와 같이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가 손을 잡는다면 안건이 가결될 수 있다. 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인 구미현씨가 보유한 지분이 각각 38.56%, 19.28%다.

한편 아워홈 노조는 지난달 22일 성명을 통해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 등 오너가가 사익을 도모하고 고용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구지은 현 부회장 경영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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