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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갈등 속 주일대사 "일본 진출 한국 기업 보호는 중요한 가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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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4-05-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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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서 주일대사 강조


라인 갈등 속 주일대사
윤덕민 주일한국대사가 14일 일본 도쿄 더 오쿠라 호텔에서 막을 올린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현일 기자도쿄

[헤럴드경제도쿄=김현일 기자] 일본 정부의 네이버 ‘라인LINE’ 지분 매각 압박 관련 주일한국대사가 공개석상에서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의 관계 개선으로 한일 기업들의 상호 진출이 활발한 상황에서 투자한 상대국 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윤덕민 주일한국대사는 14일 일본 도쿄 더 오쿠라 호텔에서 막을 올린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연단에 오른 윤 대사는 “양국이 최악의 한일 관계를 뛰어넘어 극적으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 결과 한일 기업들의 상호 진출이 크게 늘어난 점을 언급했다.

윤 대사는 “한국 기업들이 꾸준히 일본에 진출하고 있다. 많은 한국 기업이 일본에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좋은 환경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시장경제의 원리 속에서 투자자 보호는 한국과 일본 정부가 공유해야 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일본 정부가 최근 네이버를 겨냥해 메신저 ‘라인’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넘길 것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본에 투자하며 사업을 키워온 한국 기업들을 위해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대사는 “지난해 양국 정상이 일곱 차례 만나면서 관계는 돈독해졌다. 경제협력이 더 수월해졌다는 경제인들의 목소리도 있다”며 “양국은 긴 시간 경제협력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숱한 어려움 속에서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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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민 주일한국대사가 14일 일본 도쿄 더 오쿠라 호텔에서 막을 올린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현일 기자도쿄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1년 메신저 ‘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9년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으면서 ‘라인야후’가 탄생했다. 현재 라인야후의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갖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최근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을 문제 삼으며 네이버를 향해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반일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한일 외교문제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자 대통령실은 전날 입장을 내놨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로부터 어떠한 불리한 처분이나 불리한 여건 없이 자율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기업의 의사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도 재차 브리핑을 통해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자본구조 변경을 제외한 정보보안 강화 대책을 제출하고자 한다면 네이버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같은 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한국 경제인들을 만났지만 라인 사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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