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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뉴노멀까지, 문 닫아요"…숙박·요식업, 대출 연체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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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4-05-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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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소상공인·자영업자/그래픽=김다나
#서울 신촌에서 8년째 요리주점을 하는 A씨42는 매일 하던 새벽장사를 지난해 11월부터 주말에만 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새벽까지 회식이나 모임을 하는 n차 손님들이 줄어서다. 최근엔 사정이 더 나빠지면서 폐업까지 고민하며 새출발기금 등을 알아보고 있다.

고물가·고금리와 달라진 트렌드에 숙박·요식업 종사자들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다. 자영업자의 연체율 상승은 금융권이 주목하는 주요 리스크 중 하나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 1분기 숙박·요식업 연체율 단순평균은 지난해 1분기보다 10bp1bp=0.01%P 상승한 0.7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4대 은행의 전체 SME중·소상공인 연체율 단순평균0.34%보다 42bp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 것도 연체율 상승의 주된 이유지만 고물가와 경기침체의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기 귀가와 홈술 등 이전과 다른 모임 트렌드가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숙박·요식업자 연체율이 유독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숙박·요식업자는 전체 자영업자 중에서 3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경기 변화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업종으로 꼽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가구주의 66.1%가 재정 상황 악화 시 외식비를 가장 먼저 줄인다고 답했다.

실제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식당 17만6258개가 폐업했다. 코로나19가 가장 심했던 2020년보다 82.6% 늘었고, 폐업률도 16.95%에서 21.52%로 뛰었다. 숙박업도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말까지 폐업한 숙박업체가 3030개로, 같은 기간 개업한 2681개보다 많았다.

소상공인 취약차주가 늘자 금융당국은 캠코 채무 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을 2020년 4월~지난해 11월 중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휴·폐업자 포함로 확대했다. 신청자가 전보다 51% 늘면서 지난 4월말 신청액은 10조원를 넘었다.

은행권도 지난 2월 이자캐시백에 이어 지난달 서민금융진흥원에 2214억원을 출연하는 등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출연 기부금은 서민금융진흥원 대출상품 햇살론뱅크 등 금융지원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하반기 쯤에나 가능할 것 같아서 대출 연체 리스크는 더 확산될 공산이 크다"며 "요식업 등 영세 자영업자가 많은 여신 연체율이 자영업 전체로 번지지 않도록 재정 지원 뿐 아니라 비금융 분야 지원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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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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