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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코인, 국내 거래소 동시 상장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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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2-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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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국내 3대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 무브먼트MOVE 코인이 동시 상장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번 동시 상장은 12월 9일 코인원에서 먼저 시작되었고, 같은 날 업비트와 빗썸에서도 연이어 이루어졌다. 특히,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의 동시 상장은 상장 직후 급격한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상장빔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레이어제로 이후 약 5개월 만에 이루어진 이번 동시 상장은 단순한 국내 시장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무브먼트는 9일 코인베이스, 비트겟, 게이트아이오, 쿠코인, MEXC, OKX 등 글로벌 대형 거래소에도 상장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를 아우르는 상장은 무브먼트가 가진 기술적 특징과 시장 잠재력 덕분에 이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브먼트는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확장성은 이더리움 생태계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로 꼽혀왔으며, 레이어2 기술은 이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아왔다. 실제로 코인베이스 산하 코인베이스벤처스는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기술에 대한 관심이 올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무브먼트와 같은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브먼트 코인, 국내 거래소 동시 상장 목전

무브먼트는 기존 레이어1 블록체인과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요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인 앱토스와의 협력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앱토스는 무브먼트와의 통합을 통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프로토콜 기반의 유동성과 사용자를 공유하고,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하는 계획을 밝혀 무브먼트의 기술적 우위와 확장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러한 상호 운용성은 단순히 기술적 호환성을 넘어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연결성과 유동성을 강화하며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동시 상장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활황 분위기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성공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장에 접어들었고,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그 흐름에 발맞춰 적극적인 상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업비트와 빗썸의 지난달 신규 상장 건수는 상반기 대비 5배에 달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활기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상승장이 시작된 이후 국내 주요 거래소가 동시에 상장한 첫 번째 사례가 무브먼트라는 점에서 이번 상장의 상징성이 더욱 크다.

특히, 이전 사례를 통해 동시 상장이 초래할 수 있는 상장빔 현상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월, 레이어제로는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직후 약 100%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동시 상장된 수이와 세이는 각각 2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동시 상장의 강력한 시장 반응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과거 사례는 무브먼트의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무브먼트의 상장은 기술적 특징과 더불어 시장의 심리적 요인에서도 중요한 변화를 예고한다. 국내 가상자산 리서치 기업의 한 임원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서며 시장이 호황을 맞이한 상황에서, 국내 대형 거래소들이 동시에 상장하는 종목은 강력한 매수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알트코인의 강한 상승 흐름은 무브먼트와 같은 신규 코인에 대한 투자 매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과거 동시 상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코인들이 이후 조정을 겪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브먼트의 기술적 가능성과 시장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투자 전략을 세밀히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김윤교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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