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만병통치약 아니다"…KDI 인하론 반박한 한은 총재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금리 인하, 만병통치약 아니다"…KDI 인하론 반박한 한은 총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0-14 20:30

본문

기재위 국감서 구조적 요인 언급“
집값 등 금융안정 고려해야” 비판
챗GPT 시나리오엔 “신뢰 못해”


quot;금리 인하, 만병통치약 아니다quot;…KDI 인하론 반박한 한은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14일 “기준금리 인하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내수 부진이 깊어지면서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구조적 요인도 들여다봐야 한다는 취지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금리 인하로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재정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굉장히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에 따른 민간소비 촉진 효과에 “금리 인하 한 차례로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일찌감치 내수 회복을 위한 금리 인하를 주장해온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견해도 반박했다. 이 총재는 “금리를 빨리 낮추면 가계대출과 부동산 등 금융안정 측면을 고려해야 하고, 자영업자 가계부채가 많이 쌓인 것이 저금리 때문인 만큼 구조적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가 구조적으로 증가한 원인도 어느 정도 없애가면서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는 면에서 KDI와 시각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장에서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당신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입니다’라면서 한국의 경제 상황과 미국 금리 등을 알려주고, 11월 금리 방향을 물어본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정 의원은 “챗GPT가 25초 만에 11월 금리 동결이 최적의 선택이라 말하고, 부동산 시장 연착륙, 환율 변동 모니터링, 재정 정책 병행 등 후속 정책 제안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한은의 명예와 관련된 것이라 명확히 말한다”며 “저도 10월에 챗GPT를 써보고 시험을 해봤지만 챗GPT에서 금리 동결이 최선이라고 했는데 이번에 금리를 낮춘 것을 보면 챗GPT는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노벨상 작가 한강 ‘만성 적자’ 독립서점 지키는 이유
· 경찰청장 “김건희 여사 시찰 때 마포대교 통제는 없었는데···”
· 이진호 불법 도박 자수에 소환된 이수근·양세형…★불법도박의 역사
· 대통령실 “외통수 걸렸다”···김건희 겨누는 한동훈에 난감
· 인기 끌자 너도나도…예능·드라마에서 무슨 냄새 안 나요?
· 태국 온라인 다단계 피해 740명으로 확대…피해자 자살도
· 명태균 “여사가 인수위서 면접 봐달라 했다···대선 전 아침마다 스피커폰 전화”
· [영상] 갯벌이 온통 썩은 바지락···축구장 900개 규모 ‘서산 가로림만’에 무슨 일이
· 뇌가 만든 ‘술 센 사람’, 음주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
· 태양이 준 아름답지만 달갑잖은 선물…‘초강력 지자기 폭풍’ 온다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창간 기념 전시 ‘쓰레기 오비추어리’에 초대합니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595
어제
2,245
최대
3,806
전체
672,18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