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공략 나선 K-스마트팜…UAE·쿠웨이트·사우디 로드쇼서 369건 수...
페이지 정보
본문
정부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잇달아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중동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열악한 기후환경을 극복하고 식량안보 달성을 위해 K-스마트팜에 대한 중동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국내 스마트팜 기업 12개사와 현지 바이어 50여개사 간 369건의 수출상담을 진행,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추가 기회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K-스마트팜 로드쇼에서 국내 스마트팜 기업과 현지 바이어가 상담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정상 경제외교 이후 한국 스마트팜에 대한 중동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동시장 내 K-스마트팜의 입지를 공고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UAE에서는 2023년 바이어 및 투자사 5000명 이상이 참관한 중동 최대 규모의 농업박람회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농업 전시회AgraME에 최초로 한국관을 조성했고, 사우디와 쿠웨이트에서는 비즈니스 포럼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수출계약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로드쇼에는 농심·미드바르 등 기존 중동 수출 경험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하여 수출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2021년 오만에 컨테이너형 수직농장을 수출하는 등 현재까지 중동지역에만 3건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농심은 기존 바이어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새로운 바이어들을 발굴했다. 작년 개최된 K-스마트팜 로드쇼에서 UAE 기업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미드바르는 추가 성과를 위해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에어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현지 정부 기관들도 로드쇼에 함께 참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물환경농업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은 비즈니스 포럼에서 사우디 내 주요 스마트팜 프로젝트 추진 동향을 발표하며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쿠웨이트 농수산청은 국내기업과 직접 수출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쿠웨이트 농수산청 관계자는 "한국 스마트팜은 이미 UAE와 사우디에서 수직농장 등 첨단 농업분야의 우수한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이번 로드쇼에서 뛰어난 한국기업을 발굴해 쿠웨이트와도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한국 정부에 전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K-스마트팜의 중동 진출은 아직 시작 단계로 민간의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계속된 성장이 기대된다"며 "사우디 내 시범온실 조성, 카타르와의 스마트팜 협력위원회 운영 등 중동과 활발히 정부 간G2G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진출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관련기사]
☞ 약물 먹인 뒤 성폭행 생중계한 BJ…시청자 200명 쉬쉬
☞ "지금 장난해?" 요금소 직원에 던진 500원…100만원으로 돌아왔다
☞ "확인 안하고 수술" 인공항문, 대장 아닌 위에 달아버린 대학병원
☞ "얼얼하니 중독성 있어서 마셨는데" 마라탕 국물, 중국서는 안 먹는 이유
☞ 누가 보든 말든…지하철서 부비고 귀 깨문 커플 눈살
▶ 2025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노벨문학상, 한강의 기적으로 다시 보는 문화·라이프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관련링크
- 이전글의대 보내려면 이 동네 가야지…뚝뚝 떨어지는 지방도 학군지는 불장 [부동... 24.10.15
- 다음글공유숙박 수입 3년간 21억→223억원…10배 껑충 24.10.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