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마잉주에 "양안 동포는 모두 중화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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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박상인 기자]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이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만나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을 만나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는 모두 중화민족에 속해 있다”라고 말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마 전 총통을 만나 “외부의 간섭이 국가 단합이라는 역사적 대사를 막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양안 동포는 모두 중국인”이라면서 “풀지 못할 매듭도 없고 의논하지 못할 문제도 없으며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세력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안이 하나의 국가, 한 민족이라는 객관적 사실을 바꿀 수 없다”면서 외세가 통일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천명한 것이다. 이에 마 전 총통은 양안이 서로 다른 체제 아래 발전했지만, 양안 국민은 모두 중화민족에 속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안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중화민족은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양안의 중국인은 양안 분쟁을 평화적으로 처리하고 갈등으로 치닫지 않을 수 있는 충분한 지혜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 주석과 마 전 총통이 만난 것은 2015년 이후 8년여 만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이투데이/박상인 기자 si2020@etoday.co.kr] [관련기사] ☞ 푸틴, 5월 중국서 시진핑과 회담…양국 밀착 과시 ☞ 中 투자유치 직접 나선 시진핑…"미국 경제인들과 회동" ☞ 시진핑, 퀄컴·블랙스톤 등 미국 경영진과 회담…외국인 투자 유치 안간힘 ☞ 中 시진핑, ASML 보유 네덜란드 향한 경고성 메시지…"기술발전 못 막아" ☞ 바이든·시진핑, 지난해 11월 회담 이후 첫 통화…“소통 채널 유지하기로” [주요뉴스] ☞ 장예찬 “수영구 주민 선택 받아들여…정연욱 진심으로 축하” [4.10 총선] ☞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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