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코너로 내몰리는 서민들…뼈아픈 저성장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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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 영끌족은 막다른 골목에 몰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불패라는 성공 방정식이 깨져서입니다. 2021년 무렵 막차를 탄 영끌족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2년 글로벌 금리 인상이 시작되자 부동산 시장이 고금리 충격을 받고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두 배 올랐습니다. 여기에 고금리 충격이 덮치자 이자 부담의 직격탄을 맞게 되었지요. 이 여파로 집값이 내려가는 것도 영끌족의 고통을 가중합니다. 1990년 일본의 거품경제 붕괴 직전 상황이 떠오릅니다. 당시 일본에서도 집값이 계속 오르자 포모FOMO, 나 혼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가 퍼져나갔습니다. 은행에선 집값 상승분까지 얹어서 주택담보대출을 해줬습니다. 거품 붕괴 후 집값이 급락하자 깡통주택이 속출했습니다. 물론 한국의 상황이 지금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민생이 고달픈 건 현실입니다. 서민의 팍팍한 삶은 보험 계약 해지에서도 나타납니다. 여윳돈이 마르자 생명보험·실손보험을 깨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성장의 그림자입니다. 지난해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도 불안합니다. 유류세 인하를 또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제 총선은 끝났습니다. 국회는 민생을 보듬고 경제활력을 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국민의 요청입니다. 김동호 경제에디터 [J-Hot] ▶ 290억에 팔고 떴다…망했다던 강남 우래옥 반전 ▶ 80대가 40대 뇌 가졌다…간단 습관 3가지 비밀 ▶ "딸 납치됐다" 우연히 통화들은 시민들 "전화 끊어요" ▶ "신성 모독"…가슴 풀어헤친 리한나 화보 보니 ▶ [단독] 한소희 결별 류준열, 캐디로 마스터스 선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호 kim.dongho@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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