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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株 혼돈의 4월…하반기에도 불확실성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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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24-04-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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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약발 떨어진 KRX건설지수 한달간 4.55%↓

건설株 혼돈의 4월…하반기에도 불확실성 안갯속ⓒ픽사베이

건설업종이 총선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련 위기설과 주택 경기 한파에 시달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에선 위기설의 현실화 가능성은 낮지만 부동산 경기를 둘러싼 심리적 불안감이 쉽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건설 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3월8일~4월9일 4.55%681.90→650.8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도 0.93%2680.35→2705.16 상승하며 선방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KRX 건설 지수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쌍용Camp;E, 한전기술, 대우건설 등 27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건설주의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은 외국인들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한전기술을 545억원, 쌍용Camp;E를 533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삼성엔지니어링-335억원과 대우건설-81억원 등도 내다팔았다. 이에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 건설주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건설주는 지난해부터 부동산 PF 우려와 고금리 속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그러다 올해 2월 정부의 상장사 저평가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깜짝 반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건설주는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 미만인 대표적인 저低PBR 업종으로 꼽힌다.

하지만 정부 정책과 대형 건설사들의 주주환원 기대감도 추세적인 상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총선 이후 정부가 부실 부동산 PF에 대한 구조조정에 돌입하면 건설사 줄도산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이른바 ‘4월 위기설’이 확산된 탓이다.

일각에선 감춰진 PF 부실이 연쇄적으로 터질 경우 5월 위기설, 6월 위기설이 등장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이에 KRX 건설 지수는 밸류업 발표 시점부터 약 1개월간1월24일~2월28일 10.93%623.79→691.96 상승하며 700대를 바라봤지만 지난달부터 내리막을 걸으며 이달 현재 650대로 내려앉은 상태다.

news_1712647427_1349283_m_2.jpegKRX 건설 지수 최근 3개월 주가 추이ⓒ한국거래소

증권사들은 총선 이후 건설업계 줄도산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지방사업 비중이 높은 소형 건설사들의 구조조정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대형사들의 유동성 위기로 신용경색이 재발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PF 구조조정이 급격하게 이뤄질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 발표되는 금융당국의 부동산PF 사업성평가 기준 개선안에 구체적인 기준과 강제성 조항이 포함되지 않는 한, PF 구조조정은 단기간에 강도 높게 진행되기 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분양 물량 증가 등으로 주택·분양시장의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은 큰 부담이다. 해외에서의 수주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택주는 청약 미달이 계속 발생해 신규 사업이 나타나기 어려운 상황이고 해외 플랜트도 2분기 중 해외 수주를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발주 환경이 여전히 녹록치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 불확실성으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방 미분양 증가와 건설업체의 유동성 위기는 방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본격적인 부동산 PF 재구조화 단계에서 정부의 적절한 규제 완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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