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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거래 쏠림에…업비트 시장 점유율 8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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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2-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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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과점 논란’ 다시 불거질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도 80%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9일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의 가상자산 원화 시장 점유율은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 11월 5일 56.5%에서 지난 7일 78.2%로, 21.7%포인트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1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던 지난 4일의 경우 업비트 점유율이 80%를 웃돌기도 했다.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나머지 거래소의 점유율은 0∼1%대로 큰 변동이 없었다.

업비트로 거래 쏠림이 발생한 원인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통상 가상화폐 가격이 오르면 업비트로 거래하던 휴면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와 투자에 뛰어들면서 거래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거래소 간 수수료 경쟁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빗썸이 지난 10월 초부터 개시한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지난달 17일 종료함에 따라 빗썸 이용자 일부가 업비트로 이동했을 거라는 추측이다.

그러나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경우 업비트의 ‘독과점’ 논란이 다시 불거질 여지도 있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코인 수나 예수금, 매출액, 수수료 등의 측면에서 업비트가 독과점 상태”라고 주장하며 이를 해소하는 방안을 촉구한 바 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하나의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이면 독과점으로 간주해 규제한다. 당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가상자산 활황 지속에 따라 거래소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거래소 간 수익 양극화가 더 심화할 수도 있다. 실제,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던 지난해에도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당기순이익이 805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15.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빗썸의 당기순이익은 243억 원으로 74.5% 감소해 차이를 보였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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