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하는 삼성전자 주가…치고 빠진 개미들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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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 삼전 주가 변동성 커
외인 집중매수로 주가 상승 이끌때 개인은 ‘고점 매도·저점매수’ 성공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2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검증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발언하면서 가파른 랠리를 시작했다. 7만2800원이던 주가가 이달 4일에는 8만5300원까지 올랐다. 12거래일 만에 18%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이 기간 외국인은 5조6155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8만원 회복을 주도했다. 기관도 1조248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에 일조했다. 반대로 개인은 6조732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개인의 전략이 적중했다. 8만5000원대에서 더 치고 나가지 못하던 주가가 기관의 차익매물에 밀려 23일 다시 7만5000원까지 내려온 것이다. 대규모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렸던 외국인은 고스란히 손실을 본 셈이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이 깨진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4거래일간 9596억원을 순매도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차익실현을 했던 개인은 이 기간에 다시 삼성전자 주식을 사모았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해진 12일부터 전일까지 순매수 규모는 1조3366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데 베팅한 것이다. 여기에 기관도 8만전자를 겨냥한 저가매수에 나서며 상승 베팅에 동참했다. 이 같은 전략은 이날 삼성전자가 4.11% 오른 7만8600원에 마감하면서 또다시 성공하는 모습이다. 외국인도 다시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AI 투자 확대가 진행 중인 만큼 삼성전자 등 관련주의 수혜가 분명하다는 시각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며 일각에서는 AI 생태계 확장 지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AI 수요 기업의 AI 채택 속도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반도체 신공장, AI 데이터센터 구축, 친환경 발전 확대 등은 과거 반도체와 전력기기 사이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수요"라며 "이번 반도체, 전력기기 사이클이 과거 사이클과 달리 장기화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 임예진 "2000만 원어치 코인 샀는데 12시간 만에..." → 폐업 모텔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통장에 쌓인 돈이... → 이혼 구혜선 "대학서 20살 어린 연하男이..." 근황 공개 → "아내 2명과 함께 샤워하고..." 유명 격투기 선수, 깜짝 고백 → 박수홍, 건강 이상 고백 "스트레스로 한쪽 눈 망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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