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반도체 강세와 中 부양책에 상승…마이크론 14%↑ > 경제기사 | economics

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호실적 영향으로 인공지능AI 관련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4만2175.11에 거래를 마감했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지수는 전장보다 0.40% 뛴 5745.3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60% 상승한 1만8190.29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Samp;P500지수는 올해 들어 42번째 신고가 랠리를 이어나갔습니다.

마이크론이 깜짝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및 AI 관련주가 탄력을 받았는데요. 마이크론의 주가는 14%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알파벳, 브로드컴도 모두 상승했습니다. ASML은 4.19%, AMD는 3.38%, 퀄컴은 2.61% 뛰었습니다.


장 시작 전, 실적을 공개한 액센츄어 역시 양호한 4분기 실적과 시장 예상에 부합한 매출 전망을 내 놓으며 주가가 5% 올랐습니다.

반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회계 장부 조작 문제로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12%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69% 오른 1만9238.3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33% 급등한 7742.09로 장을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0.20% 뛴 8284.91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모두 1%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프랑스 증시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명품 업종 폭등세에 힘입어 2% 이상 뛰었습니다.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9.88%가 올랐고, 에르메스 인터내셔널도 9.10% 급등했습니다. 생로랑·구찌 등을 보유한 케링도 9.61% 상승하며 급등세에 동참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섹터와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럽의 기술주도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호실적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스위스 시계업체인 스와치그룹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한 증권사 보고서가 알려지면서 12.1% 상승했고요. 독일 코메르츠방크도 내년부터 2027년까지 90% 이상의 배당성향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후 6.9% 올랐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26일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61% 오른 3000.9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지수가 마감가 기준으로 3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20일 이후 처음으로 지수는 7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최대 1조위안의 자본을 국영은행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상하이시 정부가 소비 촉진 목적으로 5억위안의 쿠폰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호재가 됐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79% 상승한 3만8925.63에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도쿄일렉트론, 디스코, 어드밴테스트, 스크린홀딩스 등 일본 반도체 관련주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4.16% 급등한 1만9924.58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43% 오른 2만2858.81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미국에서 8월 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이 발표됩니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 100% 관세를 전격 시행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마이크론의 호실적 효과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 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전일 선물과 비차익 순매수에 집중됐던 외국인 수급 흐름이 현물 순매수까지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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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