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O, 러시아 내 새 계정 생성 제한 > 경제기사 | economics

구글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알파벳의 구글이 러시아에서의 계정 생성을 아예 차단한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 디지털통신언론부에 따르면 구글이 러시아 사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계정 생성을 제한했다. 구글은 8월 러시아에서 애드센스 계정을 비활성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디지털부는 "구글이 신규 계정 생성을 제한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러시아 이용자들에게 보내는 SMS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 서비스 사용자에게 데이터 백업 사본을 생성하고 대체 2단계 인증 방법 또는 국내 플랫폼으로 전환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구글에 시위하는 러시아 국민. 사진=연합뉴스

구글은 특히 모스크바가 불법으로 간주하는 콘텐츠를 삭제하지 않고, 러시아 언론과 유명 인사의 유튜브 채널을 차단한 혐의로 수년 동안 러시아에서 압력을 받아왔다. 구글은 지난 2022년 3월 러시아에서 사용자에게 광고 제공을 중단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악용하거나 기각 또는 묵인한 콘텐츠의 수익화를 중단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후원하는 뉴스를 포함한 천개 이상의 유튜브 채널과 550만 개 이상의 동영상을 차단했다. 최근 몇 달간 러시아의 구글 유튜브 동영상 호스팅 플랫폼에서 더 느린 속도가 기록됐다. 이에 러시아 의원들은 구글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것을 둔화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구글과 기술 전문가들은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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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