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시장 점검회의 연다…비상계엄 관련 시장 불확실성 대비 방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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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오전 금융지주, 금융당국 관계자 참석 예정
금융위원회가 오는 9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관련 불확실성 해소 방안을 의논한다. 이후에는 금융 산업 관계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토해 시장 안정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뉴스1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 오전 김병환 위원장 주재로 주요 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하는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연다.
점검회의에는 신한·KB·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이 참석한다. 점검회의 목적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지난 7일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을 추진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데 대해 추후 정국을 바라보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안정대책 시행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비공개 경제관계장관회의와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시장 안정 의지를 보여줬다.
정부는 금융지주와 은행의 외화유동성 확보를 통한 시장 여파 최소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소기업과 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 공급과 금융 지원 방안도 촉구할 전망이다.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소통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점검회의 이후에는 은행·보험·저축은행·부동산 등 금융 업계 릴레이 간담회도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 5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6일 보험사 최고리스크담당자CRO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오는 9일에는 은행 여신·자금 담당 부행장 간담회, 10일에는 저축은행 CEO 간담회를 연다. 이달 중순에는 부동산 전문가·건설업계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시장 자금 상황 점검에 나선다.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와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준비했으나, 구체적인 투입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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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기자 alwaysa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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