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리스크 없이도…"경기 개선 제약,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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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1년째 ‘내수 둔화·부진’ 판단 지속
건설업 부진·소비 감소 내수 회복 막아
트럼프發 통상 악화 수출 하방 우려로
내수 부진이 지속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지난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의 부정적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경제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경제동향 12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으로 경기 개선세가 제약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생산과 수출이 높은 수준을 지속했고 관련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면서도 “그러나 상품소비와 건설투자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내수 회복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KDI의 이 같은 ‘내수 둔화·부진 판단’은 작년 12월부터 이어져왔다.
실제로 재화 소비 지표인 10월 소매판매를 보면 가전제품-5.9%, 통신기기 및 컴퓨터-15.4%, 화장품-15.5% 등 다수의 품목에서 전년 동월 대비 부진이 지속돼 감소세를 지속했다. 10월 지표에서 큰 폭12.6%으로 증가한 승용차는 11월 국산 자동차 내수판매속보치가 6.4%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으로 보기 어렵다고 KDI는 설명했다. 아울러 10월 기준 숙박·음식점업-1.2%,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0.6% 등 소비와 밀접한 서비스업에서도 생산이 감소했다.
KDI는 건축 부문의 누적된 수주 감소로 건설투자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DI는 특히 수출 부문의 하방 위험요인을 우려했다.
KDI는 “수출은 정보통신기술ICT 품목의 양호한 흐름에도 그간 높았던 증가세가 다소 조정되는 모습”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국제 통상환경 악화는 수출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DI는 또 물가상승세의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물가는 상품물가를 중심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이는데 미약한 내수에 근원물가 상승세도 둔화 흐름이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주택시장에 대해선 비수도권의 수요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의 가격 상승세도 둔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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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건설업 부진·소비 감소 내수 회복 막아
트럼프發 통상 악화 수출 하방 우려로
내수 부진이 지속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지난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의 부정적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경제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경제동향 12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으로 경기 개선세가 제약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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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
KDI의 이 같은 ‘내수 둔화·부진 판단’은 작년 12월부터 이어져왔다.
실제로 재화 소비 지표인 10월 소매판매를 보면 가전제품-5.9%, 통신기기 및 컴퓨터-15.4%, 화장품-15.5% 등 다수의 품목에서 전년 동월 대비 부진이 지속돼 감소세를 지속했다. 10월 지표에서 큰 폭12.6%으로 증가한 승용차는 11월 국산 자동차 내수판매속보치가 6.4%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으로 보기 어렵다고 KDI는 설명했다. 아울러 10월 기준 숙박·음식점업-1.2%,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0.6% 등 소비와 밀접한 서비스업에서도 생산이 감소했다.
KDI는 건축 부문의 누적된 수주 감소로 건설투자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DI는 특히 수출 부문의 하방 위험요인을 우려했다.
KDI는 “수출은 정보통신기술ICT 품목의 양호한 흐름에도 그간 높았던 증가세가 다소 조정되는 모습”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국제 통상환경 악화는 수출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DI는 또 물가상승세의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물가는 상품물가를 중심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이는데 미약한 내수에 근원물가 상승세도 둔화 흐름이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주택시장에 대해선 비수도권의 수요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의 가격 상승세도 둔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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