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6주째 상승…휘발유 1700원 돌파·경유 1600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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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사진=연합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6주째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대비 32.7원 오른 L당 1727.7원이었다.
일간 기준으로 지난 9일 10여개월 만에 17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주에 주간 기준으로도 1700원을 넘어섰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62.3원 상승한 1588.3원이었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17일 1601.41원을 기록하며 올해 2월16일1601.79원 이후 6개월 만에 1600원대를 돌파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내린 배럴당 86.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3달러 내린 118.0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달러 상승한 103.0달러였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에 원화로 환산한 유가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국제 유가 등락은 보통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