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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의 대명사 크리넥스의 굴욕 "굿바이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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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23-08-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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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스카티에 점유율 밀리고 대형 유통사 자체 상품에 입지 줄어

클리넥스 티슈. 위키미디어 공용


화장지의 대명사처럼 불린 크리넥스가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한다. 월마트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자체 화장지 브랜드를 만들어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서 크리넥스가 시장점유율을 점점 빼앗긴 결과다.

25일 크리넥스 제조사인 ‘킴벌리-클라크사’는 입장문을 통해 캐나다에서 소비자용 화장지 브랜드인 크리넥스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지사의 토드 피셔 부사장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동안 매우 어려운 공급 환경의 제약 속에 운영해왔으며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리넥스 사업 부문에서 복잡한 사정들에 맞섰다”고 설명했다.

크리넥스 제조사인 ‘킴벌리-클라크사’가 자사 누리집을 통해 캐나다에서 크리넥스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누리집 갈무리


크리넥스는 1920년대 출시된 뒤 오랜 시간 캐나다에서 화장지의 대명사로 사랑받았다.

화장지를 크리넥스로 부를 정도로 높은 인지도에 비해 다양한 저가 화장지 브랜드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점점 추락했다.

캐나다에서 화장지 브랜드 점유율을 보면 스카티가 35.5%로 크리넥스 점유율 16.2%에 크게 앞섰다. 로얄 화장지는 15.9% 점유율로 크리넥스를 바짝 뒤쫓고 있었다.

유통업계에선 크리넥스 캐나다 시장 철수에 대해 “화장지가 대표적인 소비재라는 특성상 차별화된 특성으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힘들고,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캐나다 시장이 외국 기업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도 크리넥스 경영상의 어려움 중 하나였다고 본다. 글로벌 기업들은 비효율적인 정부 관료주의와 높은 세금 문제 때문에 캐나다에서 사업이 어렵다고 말한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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