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 스테인리스 공장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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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울산공장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이달 말까지 인천 스테인리스 공장 운영을 중단한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말까지 인천 스테인리스 공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고 노동조합과 60여명의 직원을 인천 공장 내 다른 생산 라인으로 배치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다. 생산 중단 배경으로는 최근 시황 악화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컸던 것으로 비춰진다. 현대제철은 1990년부터 인천 공장에서 스테인리스 제품을 생산했다. 많을 때 연간 20만톤이던 생산량이 최근 연간 10만톤 이하로 내려간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스테인리스 사업권을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넘기고 현대비앤지스틸로부터 주문받아 수탁 생산만 해왔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중국산 등 수입재가 증가하고 국내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창원 본사 등 자사 직영 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물량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현대제철에 더는 위탁 생산 주문을 넣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미 작년 스테인리스 사업에서는 철수한 상황으로 이후 맡아오던 위탁 생산 주문까지 중단돼 공장 운영을 멈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관련기사 [컨콜] 현대제철 "글로벌 완성차 4개사 고객사로 확보…車 강판 20% 성장 예상" [컨콜] 현대제철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 기회 있을 듯" [아주초대석] 최일규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 "하이큐브로 40% 탄소저감 제품 생산···지속가능 친환경 철강소 도약할 것" ★추천기사 [속보] 윤재옥 "2030년까지 기후테크 산업 145조원 투자" [中 경제위기의 역설] 내수 부진 중국, 수출에 올인···한국산 車·배터리·철강·정유 직격탄 [여권 전직 대표 고언] <중> 이준석 "지금 상태로는 국민의힘 총선 몰패...尹대통령, 책임감 가졌으면" 중> [종합] 문재인, 이재명 문병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 단식 중단 권유 "中모바일 결제장벽 뚫은 카카오페이...5개월새 결제 100배↑"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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