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일 더 싼값에 들여온다…금값 과일 물가 잡힐까[食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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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당관세 물량 늘리고 마트서도 과일 직수입
- 사과·배·귤 등 국내산 과일값 2배 가량 올라 -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 기여도도 13년 만에 최대 - 다만 물가 품목 중 수입과일 비중 절반 안돼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금값’이 된 과일 가격을 잡기 위해 바나나·키위·파인애플 등 해외 과일 수입을 싼값에 들여올 수 있도록 한다. 가격이 오른 국내산 과일 대신 수입 과일로 수요를 대체해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이같이 수입과일과 관련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건 전체 물가가 하향세를 보임에도, 과일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3일 기준 사과후지·상품의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 판매가은 10㎏에 6만4463만원으로 1년 전3만4462원보다 87.0% 올랐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도 15㎏에 8만500원으로 73.2%나 올랐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30% 가량 급감하면서다. 당장 올해 수확량이 나오기 전까지는 물량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과·배 등 국산 과일의 가격을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들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수요가 귤로 옮겨가면서 귤 가격도 덩달아 145.9%나 뛰었다. 실제 지난 1월에도 전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8%오르며 6개월 만에 2%대로 둔화했다. 하지만 신선 과실 물가는 28.5%로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 과실류의 물가 상승 기여도도 0.4%포인트로 2011년 1월0.4%포인트 이후 역시 13년 만에 최대치다. 과실류 19개의 가중치가 14.6으로 전체1,000의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상황이다. 다만 과실류 품목에서 수입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실제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도 든다. 과일류로 품목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밤 △감 △귤 △오렌지 △참외 △수박 △딸기 △바나나 △키위 △블루베리 △망고 △체리 △아보카도 △파인애플 △아몬드 등이다. 전체 19개 중 수입 과일은 절반도 안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서 통계청 관계자는 “시장에서 가격이 내려가면 물가에서도 반영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농축수산물은 한 달 내에서도 가격이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알기는 어렵다”고 말을 했다. ▶ 관련기사 ◀ ☞ ‘방탄 사진 한 장 없지만…하이브는 구내식당도 ‘예술[회사의맛] ☞ 삼성·MS·엔비디아 관심...피규어 AI 펀딩에 6억7500만불 몰렸다 ☞ 중학교서 시작한 ‘알몸 졸업식…주동자는 선배들이었다 [그해 오늘] ☞ 발기부전 섹스리스인데 이혼 사유 될까요[양친소] ☞ “경찰 큰 위안 됐다”…‘분당 흉기 피해자 유족의 감사 편지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은비 deme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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