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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가격에 분양"…수도권 4가구 모집에 5만7000여명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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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3-06-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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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상승과 규제 완화로 분양가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 지원자가 몰려들고 있다. 무순위 청약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된 데 이어 2~3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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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평택시 평택지제역자이는 4가구 모집에 5만7434명이 몰리며 1만4358.5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전용 84㎡A 2가구 모집에는 지원자 3만4636명이 몰리며 가장 높은 경쟁률인 1만7318대 1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해당 단지의 무순위 청약이 2년 전 분양가로 진행돼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어서다.


평택지제역자이의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74㎡3억9750만원 ▲84㎡4억8780만원 ▲전용 97㎡5억5880만원이다. 이 단지 전용 97㎡ 분양권은 지난 4월 7억5944만원에 실거래됐는데 분양가 대비 2억원가량 높아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게다가 사후 무순위 청약은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가 분양 규제를 풀면서 무순위 청약을 거주지와 주택 소유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이 단지 외에도 수도권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는 수요자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지역 축소에 공사비 급등 등으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전년 대비 10% 넘게 치솟았는데, 상당수의 무순위 청약은 2~3년 전 분양가에 공급돼 가격 메리트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 무순위 1차 청약에는 전용 84㎡ 7가구 모집에 452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47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4억5500만~4억6480만원 수준으로 인근 단지 대비 7000~8000만원가량 낮다.


같은 날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엘리니티 무순위 청약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취소주택은 특별공급 2가구기관 추천 1가구, 신혼부부 1가구다. 조건이 까다로운 편임에도 2가구 모집에 290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1450대 1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3년 전 분양가로 전용 74㎡가 8억500만~8억2200만원에 공급됐다. 지난 3월 같은 평형이 약 11억원에 실거래돼 3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2~3년 전 분양가에 공급돼 주변시세 대비 1~2억원 정도 낮은 단지들에 청약 수요가 몰린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분양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분양가, 입지 등을 고려한 청약 쏠림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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