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점심값 1만원 돌파…월급은 뒷걸음질
페이지 정보
본문
서울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따뜻한 날씨를 보인 9일 서울 청계천에서 점심시간 직장인 및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4.4.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A 씨는 "매달 월급에서 점심값으로 15만 원 정도를 지출했다면, 지금은 20만 원이 넘게 든다. 커피라도 먹게 되면 고정 지출비용을 훌쩍 넘기기 일쑤"라고 전했다. 직장인 평균 점심값이 1만 원을 돌파하는 등 전방위적인 물가상승세가 매섭다. 가파른 물가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임금 상승률에 서민들의 가계부담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 27일 모바일식권 서비스업체 식신이 조사한 올해 1분기 모바일식권 점심값 통계에 따르면 전국 일반식당 평균 결제금액은 1만96원으로, 첫 1만 원대를 돌파했다. 이전에도 일부 수도권 지역의 분기 평균 결제금액이 1만 원을 넘긴 적은 있었지만, 전국 평균이 넘어선 사례는 처음이다. 지역별로 서울이 1만798원으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강원지역도 9355원으로 1만 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으로 13.7% 올랐고, 강원 11.7%, 경기 9.6%, 경상 6.7%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의 결제금액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내식당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월평균 결제금액은 856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7706원 약 11%854원 올랐다. 2022년 4분기6858원와 비교하면 무려 24.8%1702원가 오른 금액이다. 2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지난해 4월4.8% 이후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오면서 물가가 어느정도 잡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빵·과자·아이스크림·생수 등 가공식품에 이어 햄버거·치킨 등 외식 가격도 잇따라 인상되며 물가 안정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3.3.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관련링크
- 이전글배민도 멤버십 시작…배달업계 충성고객 확보 전쟁 24.04.27
- 다음글"송도에 왜 잘 나가는 유튜버들 많냐고요? 안 올 이유 없다" [이송렬의... 24.04.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