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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올라도 판매량↑…커지는 향수 시장에 패션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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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04-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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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올라도 판매량↑…커지는 향수 시장에 패션계 주목
서울의 한 향수 매장에서 손님이 방향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심하연 기자


패션 회사들이 향수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스몰럭셔리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은 니치고급 향수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 향수는 명품처럼 가격이 꾸준히 인상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엔 불가리가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5% 인상했고, 영국 브랜드 펜할리곤스도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3% 올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바이레도도 지난달 전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가격을 인상해도 국내 향수 시장 매출은 상승세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6035억원 규모였던 향수 시장은 지난 2022년 7930억원 규모로 커졌다. 3년 만에 30% 넘게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침체에도 고급 향수는 ‘스몰 럭셔리’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 서울의 한 고급 향수 매장을 방문한 소모24·여씨도 “코로나 때 향수에 취미를 가지기 시작했다”며 “특별한 날 나에게 주는 선물로 사기도 하고, 고급진 느낌 때문에 선물하기도 좋아서 자주 산다”고 말했다. 이어 “헤어미스트나 룸스프레이, 향수 등 향과 관련된 제품에 한 달 기준 5~10만원 정도 쓰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향수 매장 관계자는 “위생에 민감했던 코로나19 기간동안 향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증가했다”며 “향수 뿐만 아니라 퍼퓸 손소독제나 클린 미스트, 심지어는 세제 등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고 전했다.

업계는 오는 2025년엔 국내 향수 시장이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향수 브랜드를 수입해 오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니치 향수 브랜드 평균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3% 신장했다.

이에 패션 기업들도 향수 사업에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섬도 지난해 말 아르헨티나 니치 향수 푸에기아1333을 들여 왔고, LF는 미국 브랜드 로브제 등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무신사 뷰티’관을 만들어 시즌별 기획전을 여는 등 신진 향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향수는 패키지 제작이나 브랜드 홍보 비용 등을 생각해도 마진이 잘 남는 상품 중 하나”라며 “게다가 향수가 잘 나가면 브랜드가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효과까지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수 시장이 커지는 분위기라 패션계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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