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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알리익스프레스, 발암물질 제품 여전히…"내부 조사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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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4-04-2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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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고지·삭제 조치에도 일부 제품 버젓이 판매 중

[단독] 알리익스프레스, 발암물질 제품 여전히…quot;내부 조사한다더니quot;알리에서 발암물질 논란이 있었던 제품두번째이 4월22일 기준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알리 앱 캡처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판매 중인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불거진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해당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 직후 알리 측이 내부 조사를 통해 관련 된 상품들을 즉시 삭제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초 알리에서 판매 중인 생활 밀접 제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어린이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부적합 판정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 튜브 ▲보행기 ▲ 목재 자석 낚시 장난감 ▲ 사탕 모양·바나나 모양 치발기 ▲ 캐릭터 연필 ▲ 지우개 연필 ▲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이다.

어린이 물놀이 튜브에서는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검출됐고, 제품 두께도 국내 기준0.25mm보다 얇아0.19mm 내구성 문제로 인한 파손과 익사 위험도가 높았다.

캐릭터·지우개 연필의 경우에도 기준치 대비 최대 35배에 달하는 DEHP가 검출됐다. 보행기는 제품에서 발행하는 틈으로 인해 베이거나 끼는 위험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

액세서리 제품도 마찬가지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알리와 테무가 판매하는 액세서리 제품 404개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96개24%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알리는 108개 중 48개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는데 기준치보다 최대 700배를 초과했다.

문제는 논란이 됐던 일부 제품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알리가 이달 초 발암물질 논란이 일자 내부 조사를 통해 판매자 고지 및 제품 삭제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2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데일리안 기자가 지난 22일 알리 앱에서 무지개 연필, 산리오 연필 등의 키워드를 입력했더니 어렵지 않게 해당 상품이 검색됐다.

이에 따라 알리 측은 후속 조치가 매우 부실하다는 비판을 무시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적재산권IP과 고객 보호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분석하며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우회로를 차단하지 못하는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가뜩이나 중국 플랫폼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상황에서 안전성 이슈까지 더해진 만큼 국내 시장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물가·경기침체 장기화 속에 초저가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을 끌어모았지만 충성 고객으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알리는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안정성 향상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알리 관계자는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자들에게 고지를 하고 관련 제품을 삭제 조치하는 한편 판매자들이 가능한 빨리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자료를 제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의 정책이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제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플랫폼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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