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탄핵정국 OTT도 달궜다…서울의 봄택시운전사 재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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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안 표결일인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늦은 시간까지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7/뉴스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지난 3일부터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이를 주제로 한 콘텐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9일 웨이브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전후 양일12월 1~2일, 12월 4~5일을 비교했을 때, 계엄을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의 인기가 급증했다.
영화 서울의 봄은 874.3%, 택시운전사는 1108.7%나 시청 시간이 상승했다.
드라마 오월의 청춘 역시 시청 시간이 34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 관계자는 "특히 개별 구매 유료영화인 서울의 봄은 판매량이 687.3%나 급증해 웨이브 영화플러스유료영화 카테고리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이 12·12 군사쿠데타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포스터를 바라보고 있다. 2023.12.25/뉴스1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11월 개봉, 누적 관객 수 1312만 명을 기록했다.
웨이브뿐만 아니다. 영화 평가 애플리케이션앱 왓챠피디아 핫 랭킹에서도 서울의 봄 인기를 엿볼 수 있다.
핫 랭킹은 왓챠피디아와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한 종합 순위다. 서울의 봄은 4일 핫 랭킹 18위로 진입해 5일 9위, 6일 5위, 7일 9위 등을 차지했다.
8일 기준 12위다. 같은 날 택시운전사는 29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같은 말랑한 콘텐츠에만 이용자가 몰린 것은 아니다. 이달 4일 자정 웨이브의 라이브 채널 유저 트래픽도 3배 가량 증가했던 바 있다.
심야 시간이었음에도 지상파 채널을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보도채널 등의 뉴스특보를 보려는 이용자들이 OTT로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시사교양에 속하는 MBC 100분 토론 시청 시간도 6064.5%나 올랐다고 웨이브 측은 소개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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