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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대통령 권한의 총리·여당 공동행사, 명백한 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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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2-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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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권력은 대통령 주머니 속에 있는 것 아냐"
대통령의 직무 즉각 중단과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 회담 제안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함께 정국을 수습하겠다고 밝힌 담화문과 관련해 "그 누구도 부여한 바 없는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와 여당이 공동 행사하겠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권력은 대통령 주머니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 권한의 이양 역시 대통령 임의로 정할 수 없다"며 "대통령 권한의 이양도 국민에게서 나오는 것이고 그 절차는 헌법과 국민 주권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와 한 대표의 담화에 대해 “위헌적 행위가 마치 정당한 일인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국민 주권과 헌법을 무시하는 매우 오만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직무를 즉각 중단시키고 현재의 불안정한 국가적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여야 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명섭 기자 seobe@economi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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