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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HD현대, 부산 앞바다서 한판 붙는다…마덱스 해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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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3-06-0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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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HD현대, 부산 앞바다서 한판 붙는다…마덱스 해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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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부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오는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한다.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울산급 배치3BATCH-Ⅲ 수주전을 앞둔 만큼, 양사 간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고됐다. 특히 올 들어 차기 구축함사업 관련, 기밀유출 파문을 불러 일으킨데다가 최근 대형 Mamp;A까지 있었던 만큼 양대 그룹간 초기 방산 기싸움이란 시각도 나온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마덱스서 최신 기술 공개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4종의 수상함을 전시한다. 울산급 Batch-Ⅲ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 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 KDDX-S, 합동화력함 등이다. 또한 수출형 잠수함 2종과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도 함께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울산급 Batch-Ⅲ 호위함을 소개하며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임을 강조한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전투체계를 장착하고, 복합식 추진체계를 적용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함정 건조 기술력을 갖춘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에 최고 품질의 함정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한화그룹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수상함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투함 개발을 위해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그룹 전체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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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필리핀으로부터 수주한 원해경비함의 조감도.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도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함정 모형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함정은 차세대한국형 구축함KDDX과 최초로 콘셉트가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기존 모델에서 한층 향상된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이다.

공개 예정인 KDDX 모형은 통합마스트와 국내 개발 중인 전투체계를 적용해 체계통합을 최적화하고, 국내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채택했다. 기술발달에 따라 미래무기체계 추가 탑재 및 추후 플랫폼의 성능개량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을 활용해 해상, 수중, 공중에서 무인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함정이다.

함께 공개되는 한국형 항공모함은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개념연구를 완료한 경항모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전자식 사출장치EMALS와 차세대 강제착함장치AAG를 적용해 국내 개발 함재기KF-21N를 탑재할 수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MADEX 2023은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와 후속 함정에 대한 새로운 콘셉트를 처음으로 제안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덱스, ‘미니 이지스함’ 수주 전초전되나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은 방산업체의 홍보와 수출진흥을 위해 격년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울산급 Batch-Ⅲ 호위함 5·6번함 2척의 입찰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달 말 호위함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두 사업의 수주를 목표로 MADEX에서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급 배치3 사업은 3500t급 호위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노후화된 기존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총 4척의 건조 계약이 마무리됐다. 1번함은 HD현대중공업이, 2·3·4번함은 SK오션플랜트삼강엠앤티가 수주했다. 다만, SK오션플랜트는 당시 저가 수주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주전은 사실상 한화와 현대의 대결”이라며 “두 기업 모두 이번 행사를 미니 이지스함 수주 전초전으로 생각하고 있어, 현장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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