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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직 4%대 이자 드려요"…예금금리 못낮추는 은행,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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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3-12-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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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들이 시장금리 하락에도 4%대 예금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시중은행으로 빠져나가는 자금을 붙잡기 위해서다. 반면 시중은행들은 4%대를 넘기던 예금금리를 3%대 후반으로 낮췄다. 은행채 발행 규제가 풀리는 등 자금 조달 경로가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20개 은행의 주요 예금상품 가운데 연 최고금리가 4% 이상인 상품은 15개로 이 중 9개를 지방은행에서 제공하고 있다. 반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예금금리는 3.90~3.95%에 형성돼있다. 은행권 예금금리가 지난 10월부터 고금리 예금 재유치 경쟁과 은행채 금리의 인상으로 4%대에 진입했으나 최근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다시 3%대로 내려오고 있다.

지방은행이 대형은행보다 예금금리를 높게 책정한 이유는 요구불예금, 저축성예금, 기업자유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서다. 저원가성 예금은 금리가 0.1% 안팎에 불과해 은행의 자금조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저원가성 예금이 줄면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높여 부족한 자금을 예금으로 조달한다.

5대 지방은행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의 저원가성 예금은 올해 9월 기준 64조381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75조5624억원보다 14.8%11조1809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원화대출금은 179조2988억원에서 191조9808억원으로 7.1% 증가했다. 늘어난 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고금리 예금을 통한 수신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2금융권 금리가 1금융권에 비해 높아야 예금이 몰리듯이 지방은행도 대형은행보다 금리가 높아야 예금이 모이는 경향이 있다"며 "예대율 관리 등을 위해 전략적으로 예금금리를 높게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지방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이 최근 고금리 수신 경쟁을 벌어지면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저축은행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868조7369억원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9월을 제외하고 모두 10조원 이상 늘어나는 등 1년 사이 41조4383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은 자금 조달에서 다소 여유로운 모습이다. 지난달 초까지 4.05%에 머물던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3.90~3.95%까지 한 달 새 0.1~0.15%p 내려왔다. 이미 예금 잔액 증가세가 가파른 데다가 지난 10월부터 은행채 발행 규제가 풀리면서 자금 조달을 예금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은행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 10조3327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규모로 4개월 연속 순발행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예금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은행채 1년물 금리무보증·AAA도 지난 8일 3.895%로 지난 10월말4.153% 대비 0.258%p 내리면서 은행들의 은행채 순발행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은행 관계자는 "현재 소위 5대 은행들은 예수금이 충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예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굳이 높은 금리를 제공할 이유가 적다"라면서 "예금금리를 높이면 오히려 대출금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더 자제하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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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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