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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들, 무료 배달에 구독 경쟁…야쿠르트 배달원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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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24-05-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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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들의 모습. 연합뉴스

배달앱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시장 점유율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무료배달 제공 경쟁에 이어 이번엔 ‘구독제’를 통한 ‘가두리록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야쿠르트 배달로 유명한 에치와이hy·옛 한국야쿠르트가 배달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은 28일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을 출시하고 체험 기간 운영에 돌입했다. 체험 기간에 배민 이용자들은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배민클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배민클럽은 무제한 배달팁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배민의 서비스다. 기본 혜택은 알뜰배달 무료, 한집배달 배달팁 할인이다. 할인을 적용하면 한집배달 배달팁은 최대 1천원으로 묶인다. 또 가게가 설정한 최소 주문금액만 맞추면 1인분을 주문해도 할인이 된다.



배민이 ‘배민클럽’을 출시한 것은 쿠팡이 유료회원 서비스인 와우혜택과 결합해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을 내놓은 것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쿠팡이츠는 지난 26일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수도권 6대 광역시, 지방 주요 지역에만 적용했던 것을 두 달 만에 지역 구분 없이 확대한 셈이다. 쿠팡이츠 쪽은 “무료배달 시행 전후 일주일 기간을 비교했을 때, 지방 매장은 주문 건수가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성장세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료배달 이후 4~5월 쿠팡의 시장 점유율은 요기요를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본래 무료 배달 멤버십인 요기패스엑스X를 운영해왔던 요기요는 구독 비용을 4900원에서 2900원으로 내렸다. 6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한 한시적 인하 프로모션 가격을 계속해서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엔 ‘구독 서비스’의 질과 비용에 대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티 이미지 뱅크

이런 상황에서 집집마다 야쿠르트 배달을 하는 서비스로 유명한 에치와이가 배달 시장 참전을 선언했다. 에치와이는 다음달 중으로 배달앱 ‘노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에치와이는 앞서 지난해 4월 배달앱 ‘부릉’의 운영사인 메쉬코리아를 인수하며 배달앱 시장 진입을 기정사실화 한 바 있다.



후발 업체인 에치와이는 음식점주의 플랫폼 이용 비용 최소화를 내걸었다. 고정비·광고비·가입비 등을 요구하지 않고 수수료는 5.8%로 정했다. 배민 6.8%, 쿠팡이츠 9.8%, 요기요 12.5%에 견주면 업계 최저 수준이다. 여기에 소비자에게 무료배달 혜택도 제공한다.



에치와이 관계자는 “회사 소속인 1만1천여명의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배달원를 투입해 지역 소상공인의 입점을 유도하는 영업망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균 근속 기간 11.6년으로 지역 사정에 밝은 프레시 매니저들이 추천하는 지역 맛집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앱을 깔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인지도를 높일 강력한 유인책을 마련할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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