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을 식혀라" 냉각시스템 종목들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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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들이 뿜어내는 엄청난 열을 식히는 냉각시스템 기업들이 증시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냉각시스템 업체 버티브 홀딩스는 2022년 말 이후 주가가 700% 가까이 폭등했다. 대만 아시아바이털AVC은 같은 기간 600%, 오라스 테크놀로지는 510% 폭등했다. 골드만삭스는 서버 냉각 시장 규모가 올해 41억달러에서 2026년에는 106억달러로 폭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발열 관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AI 붐이 막대한 전력 소비로 이어지면서 유틸리티 업체들이 각광받고 있지만 또 다른 이면에서는 엄청난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시스템 업체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22~2026년 약 30% 증가해 260테라와트시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내 2400만 가계에 1년 동안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규모로 미 전력 수요의 약 6%에 이르는 규모다. 전기가 일을 하면서 열에너지 역시 엄청나게 쏟아진다. 오하이오주의 버티브는 지난 분기 자사 냉각시스템 주문이 전년동기비 60% 폭증했다고 밝혔다. 3월 말 현재 미처 납품하지 못한 주문 적체 규모만 63억달러에 이른다. 버티브는 자사 매출의 약 3분의1이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공랭식에서 수랭식으로
현재 대부분 데이트센터는 냉각 시스템으로 공랭식을 사용한다. 그러나 반도체 성능이 강력해지면 강력해질수록 차가운 공기로 열을 식히는 데 한계가 있다. 대안은 액체로 열을 식히는 수랭식이다. 액체는 공기보다 더 많은 열을 흡수할 수 있고, 열도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수랭식은 공랭식보다 3000배 더 넘게 열을 흡수한다. 냉각 효율이 높으면 데이터센터 내 서버 간격도 좁힐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이 되면 현재 23%인 수랭식 냉각시스템 비중이 5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랭식은 공랭식보다 더 복잡하고, 이에 따라 비싸며 마진도 더 높다. JP모건에 따르면 수랭식 시스템 비용은 공랭식보다 3~4배 비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애저Azure의 데이터센터 일부를 아예 물속에서 가동하기도 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 "그날 오빠와 성관계를..." ‘계곡살인’ 이은해, 반전 해명 → 저수지서 남녀 2명 익사 "무속인이 갑자기 굿 멈추더니..." → 수의사들 "강형욱, 레오 안락사를..." 예상치 못한 논란 → 차두리, 충격 근황 "법적 혼인 상태로 여성 2명과..." → "가족여행 따라온 절친이 내가 잠들자 아내와..."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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