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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 생긴 꿀벌응애 확산이 집단폐사 원인인 듯…밀원의 부족·단조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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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3-06-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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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벌의 생태’ 궁금증 A to Z

지난 월동과정에서 발생한 꿀벌의 폐사 원인을 두고 적잖은 논란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꿀벌의 생태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꿀벌과 관련한 일반적인 궁금증을 농촌진흥청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풀어봤다.

―2022∼2023년 월동 중 꿀벌의 평균 소실률이 17.5%라고 하는데, 벌통 기준으로 얼마나 소실됐나.

“꿀벌 소실률은 월동 전과 후의 꿀벌 개체 수를 비교해 줄어든 비율로, 벌통 내 꿀벌 개체 수에 대한 기준과 봉군 소실에 대한 정의가 마련되지 않아 봉군 소실로 제시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 표준화된 기준 없이 주관적 판단으로 봉군 피해율이 조사돼, 통계의 신뢰 확보를 위한 피해 조사 매뉴얼을 마련 중이다.”

―월동 꿀벌 폐사의 원인은.

“발생원인은 꿀벌응애 방제 및 사양관리 미흡, 이상기상, 말벌 피해 등 원인이 복합적이다.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인과관계가 규명된 원인은 적기방제 미흡 및 동일한 성분의 방제제를 반복 사용해 저항성을 가진 꿀벌응애가 확산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다부처공동연구사업2023∼2030년을 통해 기후변화, 말벌 등 피해 원인을 밝히고 여건 변화에 맞춘 새로운 사양 및 방제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벌통 증식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시기·기술 수준에 따라 다르나 1개 벌통이 2배로 증식하는 데는 여왕벌 교미에서부터 5∼8주 걸린다. 채밀용 꿀벌과 화분매개용 꿀벌 사육 농가는 목적에 따라 꿀벌 증식 및 벌통 나누기가 다르다. 벌꿀 생산이 목적인 농가는 벌통은 나누지 않고 일벌 개체 수 증식에, 화분매개용 꿀벌 사육농가는 월동 직후부터 일벌 증식이 안정화되면 벌통 나누기를 통해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꿀벌의 생장과 수명 등 특성은.

“여왕벌, 일벌, 수벌은 ‘알-유충-번데기-성충’ 단계를 거치며 각각 생장시간이 다르다. 여왕벌은 하루에 1000개 이상을 산란한다. 월동기 일벌은 체단백을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사용하면서 월동을 하는데, 수명이 3개월 이상이고 월동 이후 평상시에는 30∼40일 생존한다. 꿀벌의 주요 식량은 벌꿀과 화분으로 꿀은 에너지원이며 꿀벌의 필수아미노산은 화분을 통해서만 섭취가 가능하다.”

―밀원 부족이 미치는 영향은.

“먹이 부족은 꿀벌의 ‘영양부족/영양 불균형 → 면역력 약화 → 질병 발생 증가’ 전체 벌무리 폐사 요인이 된다. 밀원 부족뿐 아니라 단조로운 밀원 자원도 영양적 다양성 감소로 폐사 요인이 된다. 밀원이 부족하면 꿀벌 간 과도한 경쟁으로 스트레스가 발생해 면역력 감소를 초래하기도 한다.”

―꿀벌을 통해 화분매개가 이루어지는 작물은.

“시설수박, 딸기, 참외, 고추, 멜론 등 및 과수작목사과, 배, 자두, 단감, 복숭아, 산딸기, 블루베리 등 22종이 꿀벌을 통해 화분매개가 이뤄진다. 수박과 참외는 월동 이후 공급되기 때문에 월동 이후 벌 상태에 따라 공급이 결정되고, 금년에는 문제가 없었다.”

자료 = 농촌진흥청, 정리 =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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