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670조 턱걸이 예상…이재명 "내년 예산안 추가 삭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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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야당이 줄인 내년 예산안이 추가 삭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삭감의 필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감액된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677조400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에서 4조1091억원을 줄인 673조3000억원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 국회의 탄핵소추 표결 등이 지나면서 자칫 내년 예산안 심의가 안갯속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합동브리핑을 통해 내년 예산안의 신속한 심의를 국회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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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소추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4.12.0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긴급기자간담회 도중 예산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 "원래 지난 2일 법정기한 준수하려고 했는데, 국회의장의 타협노력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약간 지연됐지만 오는 10일까지 처리할 것"이라며 "다만 변화된 상황을 반영해서 추가삭감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현 상황에서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따라 일부 예산이 조정될 경우, 1~2조가량 삭감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들린다.
한 경제전문가는 "정부가 기존 예산안을 보완할 대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에는 결국 670조원을 조금 넘길 수준이 되지 않겠느냐"며 "지금부터는 정부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조언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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