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회 무서워서 어떻게 먹나"…日앞바다서 잡은 물고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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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이곳 앞바다에서 잡힌 생선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교도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을 검사한 그 결과 일본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기준치 1kg당 100베크렐Bq의 180배에 달하는 1만80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지난 4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잡힌 생선이 기준치의 12배에 달하는 1200베크렐의 세슘이 나온 바 있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통신은 물고기를 잡은 장소가 원전 1~4호기의 바다 쪽 방파제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도쿄전력은 이에 물고기들이 항만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여러 개의 그물을 설치하는 등 조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주입하는 작업이 완료되면서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NHK는 이날 도쿄전력이 전날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해저터널 안으로 약 6000t의 바닷물을 넣는 작업을 시작해 이날 오전에 끝마쳤다고 보도했다. 총 1030m 길이의 해저터널은 지난 4월 25일 완공됐다. 터널 공사에 사용한 굴착용 중장비를 회수하면 터널 공사는 완료된다. 오염수는 이 해저터널을 거쳐 원전 앞 바다로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해저 터널로 보내는 직전 단계에 해당하는 수조 일부 공사를 끝내 이달 말까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모든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올해 여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은 지난주 일본을 방문해 포괄적 검증 절차를 완료하고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이달 중으로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종 보고서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인정하는 내용으로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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