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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승 이끈 MVP 오지환…롤렉스 시계 세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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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3-11-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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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LG 트윈스 오지환 선수 MVP
롤렉스 시계 기증 의사 밝혀

기증되더라도 세금은 발생
LG 트윈스는 법인세 내야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의 주인이 나왔다.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LG 트윈스의 주장 오지환 선수다. 오 선수는 롤렉스 시계를 받는 대신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한다며 기증 의사를 밝혔다.


오 선수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3 프로야구 KS 5차전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 자리에서 "그 시계는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단 구광모 회장님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롤렉스 시계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앞서 구본무 회장은 1998년 해외 출장길에서 LG 트윈스가 우승하면 MVP 선수에게 주겠다며 직접 8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구입해 구단에 전달했다. 이후 이 시계는 주인을 찾지 못한 채 LG 트윈스 사무실 금고에 있다가 드디어 세상 빛을 보게 됐다.


LG 트윈스 우승 이끈 MVP 오지환…롤렉스 시계 세금은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오 선수는 LG 트윈스 사료실에 이 시계가 전시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LG 측에선 오 선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어느 경우라도 세금을 피할 수 없다. 오 선수 바람대로 기증이 이뤄질 경우에도 세금이 붙는다.


만약 구단에서 오 선수에게 시계를 넘긴 뒤 다시 오 선수가 시계를 구단에 기증하게 되면 오 선수와 구단이 각각 세금을 내야 한다. 오 선수는 시계를 받을 때 증여세 내지는 근로소득세시계를 연봉으로 쳐서 급여 형태로 받을 경우를 내야 한다.


증여세일 경우 증여가액에 따라 세금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증여가액이 1억원 이하라면 금액의 10%를 증여세로 내야 한다. 만약 증여가액이 1억~2억원 사이가 된다면 증여세는 20%로 뛴다. 국세청 관계자는 "증여 시점 전 6개월 후 3개월 내 감정한 시가를 납세자가 제출하면 이를 통계청에서 확인한 뒤 증여세를 부과한다"며 "증여가액은 매매와 경매, 공매, 감정 가격 등을 고루 평가해서 정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시중에 나와 있는 중고 거래가1억원 초과를 기준으로 증여가액을 산정하게 되면 증여세는 20% 세율을 적용해 3000만원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누진공제1000만원를 적용하면 실 증여세는 2000만원 내외가 된다. 다만 이 제품의 경우 거래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제시된 중고가 역시 거래를 끝내지 않은, 팔고 싶은 사람이 책정한 가격이기에 정확한 감정이 필요할 수 있다.


전문 감정을 거칠 경우 현 중고가보단 증여가액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게 감정업계 평가다. 만약 증여가액이 1억원 이하가 되면 증여세는 1000만원 밑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국동산감정원 관계자는 "감정가는 일반 시세가 아닌 보증 금액 개념이기에 시중가보단 낮아질 수 있다"며 "감정 역시 업체별로 조금씩 평가는 다를 수 있기에 최소 두 군데서 살핀 뒤 평균 가격을 낸다"고 말했다.


구단이 오 선수에게 시계를 기증받을 땐 롤렉스 시계 시세를 기준으로 수익 처리를 해야 한다. 이후 구단이 법인세 신고를 할 때 세금을 내는 식이다. 단, 구단과 오 선수가 시계를 주고받는 대신 구단 안에서 자체 처리할 경우 오 선수가 세금을 낼 필요는 없고 구단만 법인세를 내면 된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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