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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3시간"…편의점 땡처리 도시락 기다리는 20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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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2-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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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세븐일레븐 마감 할인 상품 판매량 증가
고객 가성비 상품, 업주 매출 증대, 본사 폐기물 절감 일석삼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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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할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우리동네GS앱 화면. /사진제공=GS리테일
#.GS25를 이용하는 한 고객은 지난 1년간 522회 마감 할인 상품을 샀다. 매일 1.5회씩 유통기한이 임박한 김밥, 도시락 등 간편식을 정상가 대비 45%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셈이다.

최근 외식비와 배달비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2030대를 중심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유통기한이 임박해 폐기를 앞둔 각종 간편식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려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 마감 할인 상품 매출이 1년간 5.3배 증가했다. 마감 할인은 GS25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소비기한이 3시간 이내로 임박한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주먹밥 등 프레시 푸드Fresh Food를 최대 45%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다. 우리동네GS 앱에 자동 등록된 마감 할인 상품을 구입한 고객이 정해진 매장에서 픽업하면 된다.


마감 할인은 주로 2030대 젊은 고객이 이용한다. GS25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3월 마감 할인 이용 고객은 20대가 38%, 30대가 34%로 집계됐다. 2030대 고객이 전체 70% 이상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고객이 여성 고객보다 약 10% 많았다. 단골 비중도 높았다. 지난 1년간 마감 할인을 2회 이상 이용한 고객 비중은 50%에 달했다. 마감 할인 상품을 구입한 고객 2명 중 1명은 재구매했다는 의미다. GS25는 올해 연말까지 마감 할인 상품 누적 판매량이 5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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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세븐일레븐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2020년 2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마감 할인 판매 라스트오더 주문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라스트오더 매출 신장률은 2022년 25%, 2023년 10%, 2024년1~11월 15%로 집계됐다. 연령별 매출 비중은 2030대가 70%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은 지금까지 전국 1만3000여 점포에서 도시락, 삼각김밥, 유음료 등 34개 품목 7000종을 대상으로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450만개이며, 이에 따른 폐기물 절감액은 120억원판매가 기준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마감 할인은 고객에게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고, 경영주에게 추가 매출을 제공하며, 폐기 상품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며 "고물가 영향으로 마감 할인 이용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CU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간편식을 구매하기 위한 2030대 고객이 많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구독 서비스 포켓CU 6종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은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를 25% 할인받을 수 있는 간편식사24.1% 구독이 차지했다. CU 구독 서비스 연령대별 이용률은 30대 33%, 20대 30%로 2030대가 전체 60% 이상을 차지했다. 입지별로는 주택가52.2%와 오피스가15.6%에서 사용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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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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