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대가 도시락·윤남노 비프구이…편의점업계 "물 들어올 때 노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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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 전쟁’이 종영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인기의 여진이 유통가를 흔들고 있다. 특히 편의점 업계는 출연 셰프와의 협업을 지속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흑백요리사 윤남노 셰프와 손잡고 ‘미소 비프구이’ 2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윤남노 셰프는 최후의 4인까지 남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상품은 오는 23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 초도 물량 3만개를 계획했으나 출시 전부터 구매 문의가 쇄도, 6만개로 초도 물량을 대폭 늘렸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수요에 맞춰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하는 등 물량 공급을 원활히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이날 조리기능장 간편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조리기능장은 국가가 인증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조리 관련 자격증 중 최상위 자격증으로 인정받는다. 한식·일식·중식 등의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7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야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고 한 해에 배출되는 인력이 30~50명 수준이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간편식은 숙성 간장amp;들기름 비빔밥, 숙성 간장 불고기 비빔 김밥, 고구마치즈토스트샌드, 고구마치즈돈까스버거 등이다.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웰푸드 개발자와 함께 호텔롯데 김세한 셰프, 조우현 조리명장 등 10여명의 기능장이 메뉴 개발에 참여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흑백요리사 방영 이전부터 준비했던 협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준비해왔던 협업”이라며 “함께한 조리기능장 중에는 방송에 출연하신 경력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작지원을 얼떨결에 하게 된 BGF리테일의 CU는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의 밤티라미수 협업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흑백요리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여기에 이어 누리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출연자 급식대가와의 편의점 도시락 협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히며 큰 기대를 얻고 있다.
넷플릭스의 공식 지식재산권IP 파트너사인 GS25도 밤티라미수를 내놓으며 CU와 정면으로 맞붙는다. 오는 23일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한 디저트 시리즈인 마롱 티라미수, 클래식 티라미수 등 디저트 라인을 출시한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출연자 ‘만찢남’의 중식 시리즈 2종 준비 물량이 27분 만에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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