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택시가 보행자 4명 들이받아…운전자 "급발진" 주장 > 경제기사 | economics

전기차 택시가 주차된 차량과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45분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60대 개인택시 기사 A씨가 몰던 EV6 택시가 주행 중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주차된 렉스턴 차량과 보행자 4명을 들이받았다.

이어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 3대를 더 들이받은 택시는 1번 국도까지 달린 뒤 주행 중인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고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보행자 4명 중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택시가 갑자기 빠르게 달려 나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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