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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 지주사·독립경영 강화…한화, 사업구조 재편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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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4-04-0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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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비·이차전지 사업 분할
김동관 부회장에 방산·우주항공
세 아들 경영권 역할분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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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년만에 대외 활동에 나서며, 한화그룹 사업구조 재편작업도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그룹 정점에 있는 ㈜한화는 지주사 역할을 강화하고, 사업들을 계열회사에 이관하면서다. 한화그룹은 지난 2020년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합병으로 에너지회사 한화솔루션을 출범시킨 이후, 유사 사업간 통합과 이종 사업 분할 등 적극적인 구조 개편을 실시해왔다.

재계에서는 이를 승계 포석으로 바라봤다. 사업의 경계를 확실히 나누면서 김 회장의 세 아들이 각각 독립적인 경영을 꾸려갈 것이란 관측에서다. 특히 이번에 ㈜한화에서 산업장비 및 이차전지 사업을 떼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도 산업장비 사업을 분할하며 에너지·방산·우주항공을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금융은 차남 김동원 사장이, 유통·로봇·산업장비 등을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승계하는 그림을 완성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5년여 만에 대외활동을 재개하고, 각 사업별로 구조를 재편해 나가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일 계열사 간 사업 양수도를 통해 한화오션에 ㈜한화의 플랜트 및 해상풍력 사업을, 한화솔루션에 ㈜한화 태양광 장비 사업을 넘기기로 했고 ㈜한화의 배터리 사업과 산업장비 사업도 한화모멘텀가칭을 새로 설립해 물적 분할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5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보안회사인 한화비전과 반도체 장비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화는 지주사 역할을 강화하고, 각 사업회사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련의 사업 구조 개편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계에선 승계를 위한 사업 영역 분할의 마무리 수순이라고 해석한다. 김 회장의 세 아들이 한화그룹에서 맡을 사업을 확실히 나눠줬다는 것이다.

현재 승계를 위해서는 ㈜한화를 지배해야하는데, 아직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김동관 부회장이 4.91%, 김동원 사장·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2.14% 수준에 불과하다. 아직 김 회장의 지배력이 확고한 만큼 세 아들은 각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나왔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회사에 복귀한 2020년부터 유사 사업간 통합, 계열사 내 이종 사업 간의 분할 등으로 사업을 재편해왔다. 가장 먼저 손 본 부문은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의 승계 핵심으로 불리는 에너지 사업이다. 당시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한화케미칼과 합치고, 한화솔루션이 출범했다. 이중에서도 한화큐셀은 김동관 부회장 지휘 하에 사업을 주도했던 계열사로, 결국 한화솔루션 산하에 석유화학 및 에너지 사업이 모이게 됐다.

이듬해에는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김동관 50%, 동원·동선 각각 25%를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을 한화에너지가 흡수 합병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임팩트 및 발전자회사들을 보유한 회사로, ㈜한화 지분율도 9.7%를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와 항공·방산부문까지 장남 김동관 부회장의 몫이다. 김 부회장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화오션 인수에도 대표 회사로 참여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회사로 거듭났다.

차남인 김동원 사장은 그룹 곳간인 금융 계열사를 주도하고 있다. 2022년 ㈜한화는 한화생명 지분 25%를 보유한 한화건설을 합병해 직접 지배체제로 구조를 재편했다. 아울러 오는 7월 출범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보안 및 반도체 장비 사업을 분할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은 향후 김동선 부사장이 사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사장은 그간 유통 부문을 중심으로 경영수업을 받았으나 최근 한화로보틱스 등을 통해 산업장비 등의 산업에도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화그룹 측은 아직 승계에 대해 논의하기 이른 시점이라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올해 만 72세로, 최근 건강도 회복해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아직 세 아들의 지주사 지분율이 낮은 만큼 당장은 지분 승계보다는 경영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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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sjl2@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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