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디자인에 공들인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휩쓴 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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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첫 단일현장 두개 작품 수상…대우건설, 3개 작품 본상 쾌거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내 건설사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디자인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조경작품인 티하우스와 작가정원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동시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티하우스는 현대건설이 자체 디자인한 작품이다. 동화 속 오두막을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나무 소재의 삼각 오두막 주변에 수경시설과 식재가 조화를 이룬다. 또 다른 수상작인 작가정원은 대규모 단지에서도 입주민이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동선을 따라 걸으면 곳곳에 배치된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고 길 끝에선 작은 파고라가 나타난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단일 현장 두개 작품이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경기 용인시 처인구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의 H 아이 플랜터와 경기 평택시 힐스테이트 지제역 퍼스티움의 조경경관이 위너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 공간을 원하는 입주민이 늘면서 조경시설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처럼 조경시설 디자인에 공을 들이는 배경을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푸르지오써밋의 놀이시설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와 경기 하남시 소재 대형 상업시설인 아클라우드 감일에 설치된 조형물 아클라우드, 대구 중구 달성 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조경공간 숲과 빛의 풍경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는 기존의 복합 놀이기구 중심의 놀이터에서 탈피해 원형 패턴 위에 3D펜으로 그려낸 듯한 자유로운 형태의 놀이기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클라우드는 실내외와 지하로 퍼져나가며 건물로 단절된 외부공간을 연결하는 구름 형태의 복합 공간이다. 크게 놀이공간과 이벤트 광장으로 나뉘며 놀이공간에는 기어오를 수 있는 메인 타워가 존재해 아이들이 이곳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이벤트 광장은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무더운 날에는 바닥분수가 가동된다. 도심 속 자연을 모티브로 한 조경공간인 숲과 빛의 풍경은 소나무 숲속 바위와 물의 흐름을 강조한 공간인 송림 석수원, 조명을 활용해 주간과 야간에 모두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도록 한 글라스 하우스, 원형 파고라가 인상적인 청담원 등으로 구성됐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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