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짜리 투쟁 현실화? 등록금 냈지만 의대 강의실은 텅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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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8곳 의대생 전원이 복귀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수업 참여는 미지수다. 1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04.01.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
2일 전국 40개 의대 학생 단체인 의대협이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응답자 6571명 가운데 수업을 실제 듣는 학생은 254명3.87%이었다. 수강률이 낮은 가장 대학은 가천대길병원 운영로 0.41%에 불과했다. 의대협 소속 학생 245명 중 단 1명만 수업을 들었다. 수강률이 가장 높은 울산대서울아산병원 운영도 9.49%를 기록하며 10%에 미치지 못했다. 수업을 듣는 학생은 274명 중 26명이었다.
이밖에 △한림대 0.64% △고려대 1.57% △순천향대 2.01% △아주대 2.12% △동아대 3.49% △충남대 3.65% △가톨릭대 3.93% △연세대원주 3.79% △이화여대 4.89% △조선대 5.35% △연세대 5.65% △한양대 5.89% △성균관대 5.99%로 저조했다.
의대협은 "전원 복귀라는 기사가 많았지만 결국 어디에도 학생들이 가득 찬 교실 사진은 보이지 않는다"며 "의대협의 방향성은 투쟁으로 수렴됐다"고 밝혔다. 등록금은 내서 제적은 피하되, 수업은 거부하는 방식의 투쟁을 언급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사립대 의대 1학기 등록금은 524만원, 국립대 의대는 300만원, 전국 의예과 평균은 4676만원 수준으로 학기당 500만원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의대생들이 자기 돈 500만원을 내면서까지 정부에 투쟁하는 격이다.
더 큰 문제는 집단 유급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커졌다는 것. 의대 대다수는 일정 기간 무단결석하거나, 전공과목에서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성균관대 의대는 수업 일수 4분의 1 이상 무단결석하면 F 학점을 받는데, 전공과목 중 하나라도 F를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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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8곳 의대생 전원이 복귀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수업 참여는 미지수다. 1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1학년 강의실 모습. 2025.04.01.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
한 지역 의대 관계자 A씨는 "비수도권 의대 가운데 의대 TF 대표와 학장단이 회의를 통해 방침학칙 변경을 합의하는 곳이 있다. 학교 단위별로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이 같은 행태가 지속될 경우 정부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동결3058명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등록 휴학에서 등록 후 휴학, 수업 거부 등의 형태로 투쟁 방식을 바꾸겠다는 일부 의대생의 움직임을 정부는 정상 복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방침을 내놔서다. 하지만 만약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정부가 의대증원 백지화를 취소하고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강행하면 반발 심리는 지금보다 더 커져, 의대생들의 대정부 투쟁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같은 무늬만 재학이 현실화하면 향후 6년간 신규 의사 배출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정부의 의대증원책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대거 휴학하면서 올해 초 배출된 신규 의사 수는 지난해의 8.8%269명에 불과했다. 제적은 피해 의대 소속은 유지하더라도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해야 하는 신규 의사 배출 통로는 막힐 게 뻔하다.
이에 의과대학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전날1일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올해는 작년과 달리 학사 유연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며 등록 후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시 학칙에 따라 유급이나 제적이 불가피하다"며 "일각에선 복학만 한 채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이러한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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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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