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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 30번 보니 포만감…"인지 담당하는 뇌 부위 자극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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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3-05-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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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팀이 음식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접시에 담긴 Mamp;M 초콜릿 사진을 본 뒤 1개에서 10개 사이의 초콜릿 중 몇 개를 원하는지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사진을 3번 반복해 본 그룹보다 30번 반복해 본 그룹이 더 적은 개수의 초콜릿을 골랐다. /연구팀 제공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팀이 음식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접시에 담긴 Mamp;M 초콜릿 사진을 본 뒤 1개에서 10개 사이의 초콜릿 중 몇 개를 원하는지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사진을 3번 반복해 본 그룹보다 30번 반복해 본 그룹이 더 적은 개수의 초콜릿을 골랐다. /연구팀 제공

음식을 먹지 않고 음식 사진을 반복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음식 사진을 인지해 포만감을 느끼도록 우리의 뇌를 속일 수 있다는 것이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팀은 같은 음식 사진을 30번 봤을 때 사진을 보기 전보다 더 포만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22일현지 시각 국제 ‘식욕 저널’에 공개했다. 이전 연구를 통해 음식 사진마다 느끼는 포만감의 정도가 다르다는 사실은 발견됐지만 음식 사진을 보는 반복 횟수를 통해서도 포만감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온라인으로 1000명 이상의 사람을 모집했다.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 주황색 Mamp;M 초콜릿 사진을 3번, 다른 쪽에는 같은 사진을 30번 반복해 보여줬다. 사진을 본 뒤 참가자들에게 Mamp;M 초콜릿을 얼마나 더 원하나 물었더니 같은 사진을 30번 본 그룹이 더 적은 개수를 골랐다. 초콜릿의 색깔을 바꿔 실험을 반복해도 결과는 똑같았다.

음식 사진을 반복해 보는 것 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뇌의 인지 능력과 연관된다. 사과를 한 입 베어 무는 상상을 할 때 자극되는 뇌의 영역이 실제로 사과를 한 입 먹을 때 활성화되는 영역과 같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티크 안데르센 박사는 “생각만으로도 생리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늘어나는 비만 문제의 해결책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구글 검색 기반의 앱을 만들어 특정 음식을 검색하면 해당 음식 사진이 반복적으로 노출돼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안데르센 박사는 “서로 다른 음식 사진도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보면 포만감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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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락 기자 rock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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