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항공권 변경·환불…130억 몰린 차세대 트래블테크
페이지 정보
본문
[이주의핫딜]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누아, 130억 시리즈A 투자유치
[편집자주] 벤처·스타트업 투자흐름을 쫓아가면 미래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주간 발생한 벤처·스타트업 투자건수 중 가장 주목받은 사례를 집중 분석합니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인천공항=뉴스1 장수영 기자 =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대한항공 항공기 위로 이륙하고 있다. 2024.1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장수영 기자 |
이는 여행사들이 항공사 발권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권 발권·예약 시스템을 통해 항공권을 판매해왔기 때문이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항공권 변경, 환불, 좌석 및 기내식 선택 등 발권 이후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처리됐다.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누아는 이 같은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항공 백오피스 시스템 누아 오피스NUUA Office를 개발·운영 중이다. 누아는 최근 우리금융그룹, 신한벤처투자, IBK기업은행, 키로스벤처투자 등 총 9개 투자사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2012년 설립한 누아가 투자를 유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국내 첫 IATA 인증기업…여행사 DX 도와 상생
━
|
항공 백오피스 시스템 누아 오피스NUUA Office/사진제공=누아 |
이번 투자에 참여한 박군호 신한벤처투자 이사는 "관광산업에서 가장 큰 시장이 항공권 예약 시장이지만 디지털전환DX 속도가 뎌뎠다"며 "특히 항공권 예약 발권 등을 엑셀로 관리해 업무의 비효율성이 높았던 중소 여행사들이 누아 오피스를 도입하려는 수요가 높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덕진 누아 대표의 오랜 여행사업 경력과 탄탄한 재무건전성도 투자이유로 꼽았다. 박 이사는 "서덕진 대표는 누아 오피스 개발 전에 중국인 자유여행객을 위한 한국 여행앱 워짜이날을 개발하는 등 여행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에 오랫동안 몸 담은 전문가"라며 "2012년 설립해 이번이 첫 투자였지만 재무안정성도 높았다"고 말했다.
기술력도 검증됐다는 평가다. 정명 키로스벤처투자 대표는 "누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항공권 유통 최상위 기술 인증인 ARM Index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며 "여행 기업임에도 많은 개발자를 고용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AI 그랜드 챌린지에서는 4년 연속 입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우리카드 등 고객사 확보…글로벌 기업 성장 기대"
━
|
우리카드와 함께 운영하는 항공 및 호텔 예약 플랫폼 우리WON트래블/사진제공=누아 |
숙박이나 관광상품, 렌터카 등 관광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 이사는 "항공권 예매정보에는 어떤 여행으로 가는지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며 "예를 들어 가족여행으로 항공권을 예매한 사람에게는 인원에 맞는 렌터카나 숙박업소 등을 추천하며 추가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권 예매 기반 사업이기 때문에 해외 진출도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정 대표는 " 2021년 한국관공공사로부터 관광글로벌선도기업으로 선정됐고 싱가포르 등 해외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국내 첫 트래블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관련기사]
☞ "코 막혀" 병원 갔는데 종양이…"성관계로 전파" 뭐길래
☞ 344만 유튜버 "무난하게 임기 마치길"…계엄 발언 후폭풍
☞ 시부모 앞에서 "한번 할까?" 요구한 남편…아내는 임신만 7번
☞ 이경규, 실명 위기에 긴급 시술…망막 열공 진단받았다
☞ "유모차 막 열더라"…유진♥기태영이 밝힌 슈돌 하차 이유
☞ 계엄 주도 김용현 3개월치 퇴직금 받는다...계엄군 수당은 없다
☞ "사임 언급은 없어"…외신들이 전한 윤 대통령 사과
☞ "윤석열, 더 이상 대통령 아냐" 봉준호 등 영화인 2158명 긴급성명
☞ 차은우, 중국 명문대생 남동생 공개…"형 손 다친다" 다정함까지
☞ 연말 대목 사라질까...尹 탄핵 정국 근심 커진 유통가
☞ TSMC 80% 뛸 때 삼성전자 -31%…계엄 쇼크 증시 격차 더 커진다
☞ 野 법사위원 "군 수사기관, 여인형과 방첩사령부 압수수색해야"
☞ 우크라이나의 가장 치명적인 드론 조종사가 된 덕후 게이머들 [PADO]
☞ 윤 대통령 "임기 포함해 당에 일임"...탄핵 막으려 임기단축 수용
☞ [단독]그날 국회에 출동한 계엄군 280명 아닌 685명이었다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美 제재로 中반도체 단기적 타격…3∼5년 공급부족" 24.12.07
- 다음글구글 검색어 1위 부결…전날보다 검색 횟수 1000% 이상 증가 24.12.0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